2012 세계표준의 날 행사 열려
2012 세계표준의 날 행사 열려
  • Kim Sung-mi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2.10.15 2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EOUL, KOREA — “낭비는 적게, 성과는 크게-표준은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EC, ITU)에서 발표한 2012 세계표준의 날 메시지다. 지속가능성장에 기여하는 표준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다. 지속가능 성장과 경제 불확실성 등의 문제와 경쟁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 성공을 이루데 표준을 통한 효율성의 향상이 낭비를 최소화한다는 뜻이다.

세계표준의 날은 1946년 10월14일에 주요 선진국 25개국이 런던에 모여 단일 표준 협력을 위해 새로운 국제기구의 창설을 결의한 것에서 유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국제표준화기구 167개 회원국이 국가별로 기념식을 개최하는 세계적인 행사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우리나라는 2000년부터 매년 표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12일 코엑스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윤상직 지식경제부 차관, 이희범 경영자총협회 회장,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김 총리는 ”글로벌화로 세계시장이 단일화돼 가면서  표준을 선점하는 것은 세계시장을 지배하는 지름길로 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유무역협정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관세중심의 무역규제는 사라지고 표준을 포함한 기술규제가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신기술을 개발하고 제품경쟁력을 높이는 것 못지않게 자국의 기술을 표준으로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대응수준은 현재 세계 10위권이나 표준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1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세계표준의 날 기념식에 참석, 내빈들과 함께 기념 퍼포먼스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올 해 정부는 표준화 R&D예산을 22% 증액했다. 국내 원천기술이 국제표준이 되도록 R&D와 특허, 표준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범 부처 종합 추진체계도 마련했다. 국제표준화 기구 진출에 주력하는 한편 기업의 경제적부부담을 덜 수 있도록 표준×인증제도에 존재하는 중복적이고 불합리한 규제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대두되고 있는 국제표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세계표준의 날은 우리나라 표준관련 대표 행사다.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한 표준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이 수여되기 때문이다. 이 날 행사는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세계표준의 날 메시지를 국민들과 공감·공유하고 개그콘서트팀의 표준 홍보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인부문에서는 강병구 고려대학교 교수가 표준인력 교육․양성, 국가 표준정책 수립 등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이해성 전주대학교 교수가 국내 최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인쇄전자분야 기술위원회(TC)를 설립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수여받았다. 류승문 동연시스템 회장과 조덕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원 부원장이 대통령표창을, 서상수 현대중공업 팀장과 이재영 산업기술대학교 교수, 송권섭 정원주철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단체부문에서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과 테크스피어가 대통령표창을, 스테코와 서울시 품질시험소가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올해는 11개 정부포상(국무총리표창 이상) 중 3개를 중소기업이 수상하여 국제표준화 부문에서 중소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모습과 저력을 보여줬다.

한편,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국제표준화 활동 촉진에 기여도가 큰 표준전문가에게 수여하는 'IEC 1906 Award'에 우리나라 표준전문가 2명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의 우수한 표준화 성과를 발굴하기 위한 '표준화 우수성과 경진대회'에서는 SK하이닉스반도체 팀이 금메달을 수여하는 등 총 11개 단체가 금, 은, 동메달(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