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NGHAI, CHINA - “전시회장에서 하루 10여회 이상 미팅을 진행했고 이중 2, 3명은 메이저 바이어였다. 내년에도 중국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자부품 전문 기업 성문일렉트로닉스 (www.sungmun.co.kr)는 로터리 딥/코드 스위치(Rotary Dip/Cord Switch)를 출품, 큰 인기를 모았다.

성문일렉트로닉스는 1995년 창업 후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각종 스위치 및 LED 모듈을 국산화해 삼성, LG, 지멘스, 노키아, 후지쓰 등 국내외 주요 기업과 거래하고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로터리 딥스위치(Rotary Dip Switch)를 국산화해 국내외 여러 회사로부터 주문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쉽게 생각하면 제어(Control)을 위한 전자부품이다. 삼성이 출시한 시스템 에어컨, 빌딩자동화설비, 조명제어, CCTV, 의료장비 등 한마디로 ‘제어’가 필요한 모든 기기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부품이다. 바람의 세기, 빛의 강약 등을 조절하는 데 필요한 것이 바로 로터리 딥/코드 스위치다.
로터리 딥 스위치는 이미 20여년 전 이강일 대표가 설계를 완성한 것. 하지만 당시에는 미세회로를 구현할 수 있는 PCB 업체가 국내에 없어 2000년대 들어 제품화된 것이다. 로터리딥 스위치는 기술 난이도가 높아 일부 선진 기업들이 과점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독일 하트만은 연간 3000만개를 생산하는 업체로 사실상 유럽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성문일렉트로닉스는 창업 이후 기술력과 품질, 신뢰성을 다지는 데 주력하는 한편으로는 홍콩전자전, 라스베이거스전시회 등 관련 전시회를 통해 꾸준히 바이어를 발굴, 전자부품 기업의 선두주자로 거듭나고 있다.
이번 AEES 2012에는 세 번째 참가한 것. 매년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타입의 다양한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성문일렉트로닉스는 “이 제품은 간편하게 회로만 회전시키면 여러 기기에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타 제품과 차별화된다”면서 “타 제품대비 비용 면에서 1/10으로 절감할 수 있고, 적용이 간편해 자동화 생산 납기 준수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성문일렉트로닉스의 연매출은 약 65억원 규모로 국내와 해외에서 약 7:3 정도를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