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보보호 시스템, 아프리카 최초 수출
한국 정보보호 시스템, 아프리카 최초 수출
  • Korea IT Times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2.12.10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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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7일(현지시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KTwww.kt.com)가 동아프리카 르완다의 국가 정보보호 구축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0억원이 넘는 규모다.

르완다의 인터넷 침해사고대응체계(CSIRT, Computer Security Incident Response Team),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공인인증체계 구축 등 국가 차원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을 위한 자문ㆍ설계는 물론, 센터구축ㆍ운영지원ㆍ유지보수ㆍ교육 등 전반에 걸친 내용으로 구성됐다.

오랜 정보보호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는 KISA는 르완다 핵심인력 교육훈련, 운영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KT는 센터 구축을 위한 설계 컨설팅 및 유지보수, 운영 총괄 등을 맡는다.

르완다의 내전과 학살을 종식시킨 폴 카가메 대통령은 르완다를 아프리카 최고의 IT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전국망 구축과 수도권 WiBro 서비스에 이어 국가 정보보호 체계 구축까지 추진하고 있다.

매년 평균 경제성장률이 7~10%에 달하며(2009년 제외) 아프리카 최초의 WiBro 서비스 국가인 르완다는 이제 명실공히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최고의 IT 강국으로 부상 중이다. 동아프리카공동체(East African Community)는 총 인구 1억 3,350만명 규모의 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브룬디 및 르완다로 구성된 지역 협력체다.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를 위해 KISA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개최된 방송통신장관회의 시 르완다의 해당부처 장관을 초청하였으며, 해외컨설팅 지원사업을 통한 사업타당성 사전 지원 및 정보보호 초청 교육과정 등을 통해 르완다측 실무 공무원들과 본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주를 위한 사전 교감을 이뤄낸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전시회 참가 지원 등 공공기관의 통상적인 간접적 해외진출 지원방식을 넘어, KISA가 인터넷 및 정보보호 분야의 핵심 노하우를 활용하여 분야별 전문 기업과 함께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참여를 통한 적극적 수주활동을 펼쳐온 첫 성과로 꼽힌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KISA는 르완다를 아프리카 정보보호시스템 및 IT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폭넓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하고, IT붐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ISA와 KT는 안랩, 이글루시큐리티, 한국정보인증, 아이커머 등 분야별 전문 중소기업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르완다와 함께 동아프리카공동체(EAC)로의 추가적인 진출을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한·르완다 ICT 공동 수출단’을 구성하는 등 아프리카 진출에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기주 KISA 원장은 “이번 계약체결 과정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이 한국의 정보보호 체계 도입에 많은 열의를 가지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한국의 정보보호의 우수성을 글로벌 마켓에 알리게 된 쾌거이자, 향후 기술지원 및 정책자문 등을 통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진 KT 사장(Global & Enterprise 부문장)은 “KT의 기존 통신네트워크 인프라의 성공적인 구축에 이어 국가 정보보호 솔루션 공급을 통하여 한국의 우수한 ICT 역량을 전수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르완다에서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인근의 아프리카 및 동유럽 지역에서의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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