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HEONG, KOREA - 일명 ‘트위터 대통령’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외수씨(67)가 산청엑스포 고문으로 위촉됐다.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조직위원회는 23일 이외수(사진 오른쪽) 씨를 고문으로 위촉하고, 강원도 화천 소재 이외수 문학관을 찾아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이외수 감성특강’ 일정으로 문학관을 찾은 조직위 직원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특강에 앞서 진행됐다.
위촉장 전달식에서 최구식 집행위원장(사진 왼쪽)은 “159만 트위터 팔로워가 있는 이외수 선생님께서 고문직을 수락하시어 조직위는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이라며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조언으로 성공엑스포의 토대를 굳건히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씨는 소감을 통해 “산자수명한 고장 산청에서 강원도 화천 이라는 먼 곳까지 찾아주어 영광스럽다”며 “평소 전통의약에 관심이 많고, 몸소 우리 한의약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는 터여서 고문직 제의를 받는 순간 흔쾌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의약이라는 소재 자체는 기발하다. 서양의학의 한계를 누구보다도 서양인들이 먼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요한 건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잘 보여주고 느끼게 해주느냐에 있다”고 조언했다.
이씨는 150만 관광객이 찾는 산천어축제의 성공요인을 설명하면서 “무엇보다 지역민이 즐겁게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축제가 되어야 관광객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세계인류건강에 이바지하는 축제가 됨과 동시에 지역민의 살림살이에도 보탬이 되도록 힘닿는대로 돕겠다”고 말했다.
함양이 고향인 이씨는 춘천교대를 중퇴하고, 신인문학상·제3회 A-어워즈 이노베이션부문상 등을 수상하고 화천 산천어축제·춘천마임축제 홍보대사, 평창동계올림픽 소셜미디어 명예홍보대사 등으로 SNS계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한편, 조직위의 이외수씨 고문 위촉으로 고문은 총 49명으로 늘었으며, 명예위원장 자문위원 등을 비롯해 총 조직위원은 421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