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As Samsung Electronics’ Mobile Communications Division has set out to address shortages in parts supplies by aggressively striking deals with new partners, an unprecedented win-win-situation is being created between the global electronics mammoth and Korean SMEs. Korean purveyors of parts, such as KHVatec, Korea Circuit and ELK, are witnessing their bottom lines improving rapidly while Samsung Electronics is effectively bolstering its parts supply base. Several years ago, Samsung Electronics had put up high entry barriers against non-cooperative parts suppliers which were doing business with Samsung’s rivals. If Samsung Electronics continues to take the lead in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such mutually reinforcing relationships with parts suppliers will be increasingly forged down the road.
KHVatec, which used to be the No.1 Korean maker of mobile phone cases, saw its sales halve as Nokia, one of KHVatec’s major corporate customers, flagged in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Samaung started to equip the Samsung Galaxy S Series with KHVatec’s magnesium brackets for LCDs since last year. KHVatec’s sales in the first quarter of this year rebounded to KRW 150 billion, closer to what KHVatec posted during its prime.
Sean Chung (hbpark@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electronics/2715655_1303.html
삼성전자 부품 공급망 확충 위해 신규 협력사 발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가 만성적인 부품 공급난을 타개하기 위해 신규 협력사를 적극 발굴하면서 전에 없던 대중소 윈윈 사례가 등장하고 있다. 부품 업체들은 빠른 속도로 실적을 개선하는 한편, 삼성전자로선 부품 공급망 기반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수년전만 해도 삼성전자는 경쟁사와 거래하는 비협력 부품업체들에 철저한 진입 장벽을 치고 있었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이어진다면 이같은 상생 모델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KH바텍•코리아써키트•이엘케이 등 중견 부품 업체들이 지난해 삼성전자 협력사로 편입되면서 올 초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KH바텍은 한 때 국내 케이스 시장 1위 업체였지만, 주요 고객사였던 노키아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면서 매출이 반토막났다. 지난해부터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에 LCD용 마그네슘 브래킷을 본격 공급하면서 과거의 명성을 회복 중이다.
올 1분기 매출은 1500억원가량으로 전성기 때 분기 매출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갤럭시S4용 부품 수요가 늘면 실적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KH바텍의 올해 매출 목표는 역대 최대치인 7000억이다. 현재 삼성전자 LCD용 마그네슘 브래킷 물량의 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도체 기판(substrate)이 주력이었던 코리아써키트도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주기판(HDI)을 처음 공급한 이후 실적이 급반등했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HDI가 3단 스택 비아홀에서 전층비아홀(IVH)로 전환되면서 핵심 협력사로 부상했다. IVH 공정은 도금 및 미세 패턴 기술이 까다로워 국내에서는 삼성전기•대덕전자 정도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이다.
코리아써키트는 올 1분기 1200억원가량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4만㎡ 수준인 현 HDI 생산 능력을 5만5000㎡로 늘리고 있어 올해 6100억원가량 매출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최대 터치스크린패널(TSP) 협력사였던 이엘케이도 지난해 삼성전자로 거래처를 옮긴 이후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절반 이하에 머물렀던 라인 가동률은 올 들어 60~70% 수준까지 올라왔다. 1분기부터 삼성전자 중저가 스마트폰에 TSP를 공급하면서 1000억원가량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경쟁사보다 우수한 공정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생산 능력도 충분해 삼성전자 핵심 협력사로 부상하고 있다. 커버유리 일체형(G2) TSP 생산 라인도 갖추고 있어 삼성전자 매출 비중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삼성전자•애플 외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는 기업은 드문 실정”이라며 “경쟁력 있는 부품 업체라면 두 회사의 공급망에 편입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