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It has been two years since Apple filed a patent infringement lawsuit against Samsung Electronics in California on April 15, 2011. With the patent violation lawsuit sweeping through nine nations including Germany, the Netherlands, Japan and South Korea, Apple and Samsung Electronics have still been locked in a showdown over patents. Then, who is the winner at this moment Though Samsung Electronics was ordered by a US court to pay USD 590 million in damages, the market postulated that the long drawn-out, highly publicized lawsuits have put Samsung in the spotlight, thereby putting the Korean-based global company’s worldwide reputation on a par with Apple’s. Despite the tit for tat legal battles over the past two years,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has been largely carved up between the two smartphone titans.
According to Strategy Analytics (SA), Samsung’s share of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stood at 30.4% last year with Apple taking 19.4%. Before the Apple-Samsung patent dispute broke out, Samsung’s share of the global market held at a mere 8 % in 2010. Samsung climbed two notches to the top spot in two years and Apple moved up one place to the No.2 position during the same period.
Sean Chung (hbpark@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electronics/2715655_1303.html
삼성•애플 세기의 소송 2년...특허 소송 게임의 법칙을 바꿨다
2011년 4월 15일(현지시각)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북부지방법원에 “삼성전자가 자사 제품 디자인과 기술을 침해했다”며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15일로 세계의 특허전이 시작된 지 꼭 2년이 됐다.
미국서 시작된 두 회사 소송은 독일,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9개국으로 확대돼 아직도 진행형이다. 지난 2년간 치열한 공방을 벌인 두 회사 중 승자는 누구일까. 업계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특허 침해 판결을 받고 5억9000만달러 이상을 배상해야 하지만 소송을 통해 애플에 버금가는 기업 명성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스마트폰 혁신 기업 자존심을 지켰다. 두 회사는 지난 2년간 불꽃 튀는 법정 공방에도 경쟁사를 따돌리고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했다.
◇특허전 어디까지 진행됐나
애플이 2년전 삼성전자에 제기한 소송은 1심 판결이 나왔다. 캘리포니아 북부연방법원 루시고 판사는 지난달 1일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고 5억9000만달러를 배상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지난해 8월 배심원이 평결한 10억5000만달러 중 4억5050만달러가 잘못 산정돼 이 부분을 삭감했다. 새로운 재판은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미국에서 갤럭시S3와 아이폰5 등 최신 제품과 관련한 2차 소송도 제기했다.
두 회사는 법원은 물론이고 미국 무역위원회(ITC)에 각사를 특허 침해로 고소했다. ITC는 지난 7일 삼성전자가 애플 특허를 침해했다고 예비 판정했다. 최종 판정은 8월 1일 나오는데 이 결과가 받아들여지면 삼성전자 일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의 미국 수입이 제한된다. 두 회사는 독일,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일본, 한국 등 9개국에서 특허 소송을 벌이고 있다.
◇소송 효과 `톡톡`
2년의 특허전 동안 두 회사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했다. 세계 언론은 연일 두 회사 특허전을 보도하며 모든 관심이 집중되는 현상을 가져왔다. 시장점유율도 두 회사가 나눠가졌다. 스트래티지어낼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0.4%, 애플은 19.4%를 차지했다. 소송 전인 2010년 삼성전자 점유율은 8%에 지나지 않았다. 세계 4위에서 2년 만에 1위로 올라섰다. 애플 역시 15.9%로 3위였는데 혁신의 아이콘이란 명성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두 회사 모두 소송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관심을 집중시키며 시장을 장악했다.
이창훈 아주양헌 미국변호사는 “이 소송의 패자는 없다”며 “삼성전자 소송 비용이 1조가 되더라고 그 효과는 수십조에 달한다”고 말했다.
◇특허 소송 법칙 바꿔
특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특허 소송의 법칙을 바꾼 점에 주목했다. 애플은 기존 특허소송 무기였던 표준 특허가 아닌 디자인과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삼성전자를 공격했다. 제품의 모양과 느낌을 나타내는 `트레이드 드레스`도 특허 무기가 됐다. 삼성전자는 2년 전 소송 초반 애플의 단순하지만 예리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소송이 길어지며 삼성전자 반격도 성공했다. 이 변호사는 “이 소송은 잠자고 있던 특허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특허 활용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고 분석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