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The South Korean display industry is reeling from the suspension of the Chinese government’s subsidies on home appliances. In a situation where the Chinese TV market, the world’s largest, has stalled in the post-subsidy periods, Chinese and Taiwanese LCD panel manufacturers, however, are ramping up their shipments regardless of the end to government handouts. LCD panel prices have started to plunge, but only South Korean panel manufactures have set out to adjust their production volumes. As a result, their upstream industry partners are in for the worst-ever third quarter.
Samsung Display lowered the production of LCD panels for TVs while LG Display is narrowing down the list of its production items.
Despite a freeze in the Chinese TV market, BOE and CSOT’s LCD panel production lines are running on all cylinders.
Meanwhile, South Korean companies are striving to avoid cutthroat competition with their rivals. Their primary goal is to reduce their inventory at the moment.
Sean Chung (hbpark@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electronics/2715655_1303.html
LCD 시장, 중국발 요동…국내 디스플레이 생태계 최악의 3분기
중국의 가전 제품 보조금 정책 중단에 따라 국내 디스플레이 생태계가 요동을 치고 있다. 이른바 중원발 나비 효과다.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이 보조금 중단으로 얼어붙었으나 중국과 대만 LCD 패널 업체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출하량을 늘리는 중이다. LCD 패널 가격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으며 국내 업체들만 생산량 조절에 나선 상태다. 이로 인해 후방 협력사들도 최악의 3분기를 맞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TV용 LCD 패널 가동률을 떨어뜨리고 LG디스플레이는 생산 품목 조정에 나섰다.
에너지 절전형 제품을 사면 정부가 지원하는 보조금 정책은 중국 LCD TV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지난 5월부터 보조금 지급이 중단되자 TV 시장은 급격히 얼어붙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중국 BOE에 이어 CSOT도 풀가동에 나서면서 중국 LCD 패널 업체의 출하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올해 BOE의 TV용 LCD 패널 출하 목표는 1800만개로 지난해 출하량의 54%가 늘어난 수준이다. CSOT 목표는 지난해보다 86% 늘어난 연 2000만개다.
대만 업체들은 사이즈 다양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AUO와 이노룩스의 TV용 LCD 패널 월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난 상황이다. 중국•대만 업체들의 공세는 시장 경쟁을 촉발,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한국 기업들은 출혈 경쟁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이다. TV 시장에서 한걸음 떨어져 재고를 줄이는 것이 현재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한때 TV용 LCD 패널 가동률을 50% 이하로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등 패널을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TV 수요 감소에도 가동률을 유지했다. 이익은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용 제품에 의존하는 상태다.
업계는 재고가 대부분 소진되고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시즌과 연말 수요를 겨냥할 수 있는 내달 이후에나 시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LED•백라이트유닛•광학필름 등 후방 산업군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디스플레이 시장이나 다른 분야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는 TV 패널 연간 목표 자체도 낮췄다”며 “앞으로도 TV 시장이 살아날 뾰족한 방안이 없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