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Samsung Electronics’ decision to outsource the manufacturing of Samsung smartphones came as it sought to respond to changes in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by broadening its lineup of mid-range smartphones and diversifying its models. As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is expected to increasingly favor a wider range of smartphone choices, Samsung Electronics’ smartphone outsourcing business is likely to increase accordingly. Thus, competition for securing supply chains - i.e. Chinese electronic manufacturing services (EMS) - between Samsung and Apple is forecast to heat up.
As the global smartphone market is witnessing mega hit models gradually bowing out and a variety of models targeting niche markets, Samsung is shifting its focus from the Galaxy S series and the Galaxy Note series to a wider range of spin-off models and mid-range models.
Having determined to expand its smartphone lineup, Samsung Electronics probably understood that there is a limit to releasing numerous models solely though in-house production. For the sake of competitive production costs, Samsung had no other choice but to find Chinese OEM partners.
Sean Chung (hbpark@etnews.com)
**Article provided by etnews [Korea IT News]
[Reference] : http://english.etnews.com/electronics/2715655_1303.html
삼성 스마트폰 외주 생산 확대 전망…애플과 공급망 경쟁도 주목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시작한 것은 보급형 제품 확대와 다모델화 등 스마트폰 시장변화에 따른 선택이다. 앞으로 시장 추세는 다모델화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삼성전자의 외주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외주 생산 가세로 제조 경쟁력을 갖춘 중국 전자제품 제조전문기업(EMS)을 놓고 애플과 벌일 공급망 체인 확보 경쟁도 주목된다.
◇가격 경쟁력 위한 선택
스마트폰 보급이 늘면서 하나의 메가히트 모델이 사라지고,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는 형태로 시장상황이 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집중하던 전략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생모델을 출시하고, 보급형 제품도 대거 선보이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 라인업이 확대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능력을 보유한 삼성전자라도 자체 생산만으로 수많은 모델을 출시하는 데 한계가 온 것으로 분석된다. 각각의 모델 생산을 위한 공장 라인에 투자하면, 제조 원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중국 업체와 경쟁해야 한다. 이 때문에 생산원가 측면에서도 저렴한 외주 생산을 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스마트폰 생산 `자체-외주 이원화`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은 프리미엄 제품은 자체 생산으로 충당하고, 중저가 제품은 외주 생산으로 공급받는 이원화 전략이 예상된다.
프리미엄 제품은 원가보다는 엄격한 품질관리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기존 생산기반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저가 보급형 제품은 원가 인하가 더 중요한 만큼 외주를 늘려갈 것으로 점쳐진다. 향후 보급형 스마트폰의 주요 시장이 중국, 인도, 남미, 동남아 등 신흥시장인 것도 원가 경쟁력을 위한 외주 생산 확대 전망에 힘을 싣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모델이 늘어난다고 해서 공장을 무한정 늘릴 수 없다”면서 “보급형 제품이라면 투자비도 아낄 수 있고, 원가도 낮출 수 있는 외주 생산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애플과의 공급망 체인 경쟁 주목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외주 생산을 시작하면서 공급망 시장의 변화도 예상된다. 실제로 이번에 BYD가 맡았다고 밝힌 스마트폰 OEM 물량은 과거 폭스콘이 수행했던 것이어서 중국 모바일 아웃소싱 시장의 공급업체 다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콘은 대만 페가트론 등에 많은 애플 물량을 빼앗긴 상태다.
애플과의 공급체인 경쟁도 관심사다. 제조 경쟁력이 있는 파트너사 확보 여부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어서다.
장중혁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부사장은 “지금까지는 애플 물량을 받을 수 있는 검증된 업체를 다른 기업이 활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애플은 외주 업체에 절대 갑이었다”면서 “삼성이라는 대안이 생기면 외주 생산 업체도 생각을 달리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애플의 공급 체인이 흔들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권건호•유효정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