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제2회 전자정부 글로벌 포럼의 개최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안전행정부의 주도하에 오는 10월 22~23 양일간 일산 KINTEX에서 성대하게 치뤄질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 명실상부한 전자정부 선도국가로서 이번 제2회 글로벌 포럼을 통해 다시한번 전자정부분야의 국가 브랜드 파워를 공고히하고, 이에따라 국내 IT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역시 한결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우리의 성공적인 전자정부 구축경험과 노하우를 각국의 장, 차관 및 고위급 정책결정자, 국제기구, 학계, 기업, 언론등이 두루 참여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場에서 공유하고자 창설된 제1회 전자정부 글로벌 포럼은 작년 10.18~9일에 개최되어 전세계 64개국가, 1059명이 참석한 가운데 3억 5천불 이라는 엄청난 수출실적의 쾌거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 바 있다.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 심덕섭 전자정부국장은 올 수출목표액으로 4억불을 거론, “ 결론적으로 수출과 직결되지 않으면 1등한 것이 아무 소용이 없다” 며 수출증대를 위한 국제적 홍보차원에서 전자정부 글로벌 포럼이 굉장히 큰 의미와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학술대회 ICEGOV 와 연계 개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될 것
작년 1회 포럼이 각국의 전자정부 추진현황에 대한 포괄적인 소개에 그쳤다면, 올해는 ‘정부 3.0’ 에 초점을 맞추어 오픈데이터 전략, 맞춤형 서비스, 시민참여, 협업사례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된다.
또한 UN대학 주관의 전자정부 국제학술대회인 ICEGOV¹와 연계 개최됨으로써 각국 정부, 국제기구뿐만 아니라 학계와도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럼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고위급 라운드 테이블’ 에서는 1회 포럼에서 발표했던 ‘ 서울 코뮤니케’ 관련 각국의 이행사항 및 추진 방안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전자정부를 통한 정부 3.0 의 중점가치 구현방안을 우리나라의 주도로 전세계와 함께 모색, 공유할 예정이다.
심국장은 전자정부 글로벌 포럼의 2회 연속 개최가 전자정부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독보적인 국제적 인지도를 대변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계속해서 우리나라에서만 개최될 경우 ‘ 국제행사 ’ 로서의 발전가능성이 저해되기 때문에 3회 행사부터는 여타 유치 희망국가를 대상으로 개최국을 번갈아가며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자정부시스템, ‘행정한류’ 확산의 1등공신
전자정부 수출은 일반적인 상품 수출과는 달리 보안, 안정성 및 EDCF를 이용한 Funding 까지도 면밀히 고려되야 하는 사안이니만큼, 단순히 외국정부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사고파는 차원을 넘어서 국가-국가간의 교류, 협력, 신뢰형성이 반드시 밑바탕 되어야 한다.
국제사회에서 선진 전자정부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이 시점에, 우리나라가 UN 전자정부 평가에서 2회 연속(‘10, ’12) 세계 1위를 차지했다는 타이틀은 수출증대에 기여하는 확실한 보증수표로 작용한다.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전자정부 글로벌 선도국으로서 2013년 8월기준, 24개국과 MOU를 체결하여 협력활동을 지속, 개도국등에 전자정부 협력센터, 전자정부 협력위원회 등을 설립, 운영함으로써 양국간의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전자정부 마스터플랜수립, 컨설팅등을 지원해주고 있다.
특히 삼성 SDS, SK C&C, LG C&S등 우리 대기업들의 우수한 기술기반이 전자정부 수출증가에 주효했고, 대표수출상품으로는 전자조달, 전자통관, 특허, 통합전산센터, 우편물류, 전자세정, 재정정보, 재난관리, 출입국관리, SOS국민안심서비스가 있다.
이제 한류는 비단 드라마, K-POP, 영화등 문화컨텐츠 분야뿐아니라 ‘ 전자정부 ’ 로 대변되는 행정부문에서도 거센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심국장은 지난 8월초 ‘ 중남미 ICT 산업사절단장 ’ 을 맡아 외교부, 국토부, 조달청등과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파나마, 페루등 중남미 3개국을 방문했을 때, 우리의 전자정부 구축경험을 배우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열기를 몸소 실감했다며, 실제로 사절단 방문이후, 도미니카공화국은 한국의 표준프레임워크를 국가 표준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올해만 해도 무려 21개국에서 169명이 안전행정부를 방문하여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구축사례를 배워가는등 우리의 전자정부 서비스를 배우러 방한하는 외국 공무원들²의 행렬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행정한류’ 의 확산은 전자정부시스템의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전자정부 전문가의 해외진출로도 이어지고 있어 관심을 끈다. 지난 3월, 김남석 前 행정안전부 제1차관이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발탁되어 우즈벡의 전자정부 발전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공무원이 외국정부에 진출한 ‘ 행정한류 1호사례 ’ 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심국장은 앞으로는 대기업과 공무원들의 해외진출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차차 수출저변을 넓힐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귀뜸했다.
오픈데이터, 정부 3.0과 창조경제 실현의 핵심
심국장은 지난 2011년, 스마트폰이 확산되었을 때 “스마트 전자정부 추진계획 ”을 선포, 전자정부시스템을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대폭 바꿨던 것을 예로들며, 우리의 전자정부시스템이 IT의 트렌드에 따라 상황탄력적으로 발빠르게 전환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출범이래, 새로운 정부운영 패러다임으로서 ‘ 정부 3.0 ’ 을 제시하고 있는데, 이는 개인, 기업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자유롭게 과학기술 및 IT와 융합되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도록 지원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심국장은 전자정부시스템이 ‘ 정부 3.0 ’ 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이자 핵심적 실천기반으로서, 앞으로의 청사진으로 ▲공공데이터를 완전 개방하여, 누구나 쉽게 활용, 응용할수 있도록 전자정부 패러다임을 전환 ▲정책결정과정에의 국민참여를 통해 투명한 국정운영이 가능토록 온라인 정책참여 서비스의 활성화 ▲ 클라우드 컴퓨팅과 빅데이터 기술을 적극 도입, 활용함으로써 정부기관간에 정보 및 지식을 공유하고 과학행정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조성 ▲부처간의 협업행정을 지원토록 전자정부시스템의 연계, 통합 ▲국민개개인에게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토록 전자정부 서비스를 고도화 ▲모바일, 공간정보, u-IT등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지능형 행정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제공할것등을 제시했다.
그는 전자정부를 통해 생성, 축적된 4만 2천여개의 방대한 공공DB를 완전히 개방하여 민간이 창의적으로 활용토록 할 때 비로소 창조경제는 실현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과거에는 정부의 필요성에 의해 모든 시스템이 만들어졌지만, 이제는 국민들 개개인의 수요를 적극 반영, 정부는 이미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 위에서 국민들이 마음껏 플레이 할수 있도록 장소만을 제공하는, 이른바 ‘ 플랫폼 정부 ’ 화 되어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심국장은 이러한 ‘오픈데이터’ 추세가 이미 미국, EU, OECD 등 선진국과 국제기구에서 이슈화 되고 있는 사안이니만큼, ‘ 사물통신시대 ’ 의 새로운 IT 환경에 맞춰서 그에 적합한 새로운 전자정부 시스템을 개발해내도록 안전행정부는 최선을 다할것이라고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 ICEGOV¹: 매년 정부, 학계, 기업, 국제기구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자정부등 e-Governance 전반에 걸친 정책, 제도, 기술 및 참석국 사례를 제출된 학술논문을 중심으로 활발히 공유하는 학술대회.
* 외국공무원들²: 인도네시아, 베트남, 브라질, 터키, uae, 러시아, 코트디부아르, 에콰도르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