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EBS(사장 신용섭)와 육아정책연구소(소장 이영)는 12월 18일(수)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EBS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취학 전 무상의무교육의 시작을 알리는 3-5세 연령별 누리과정 시행에 따른 유아교육·보육 환경의 변화 흐름 속에서,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공영방송 EBS와 육아정책연구소의 협력 방안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마트미디어 시대의 EBS 유아교육 콘텐츠 개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50여명의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 발제자로 나선 장명림 육아정책연구소 기획경영실장은 “올해 초 전국 301명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BS콘텐츠가 유아 교육에 대한 기여도가 높기는 하지만, 18.6%의 교사만이 EBS 방송자료를 수업에 활용한다고 응답해 그 활용도는 아직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같은 조사에서 “EBS 유아 관련 콘텐츠를 누리과정에 맞게 분류·가공해 2~3분의 동영상 자료로 제공할 경우 93%의 교사가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은정 유아·어린이 특임부 부장은 “교사들이 EBS 콘텐츠가 좋다는 것은 알지만, 실제로 어떤 자료가 있는지 찾아내기 어려워 사용하기 힘들기 때문에 누리과정 영역과 주제에 따라 효과적인 멀티미디어 교수매체로 EBS 방송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뿐 만 아니라 유아들의 경험의 장을 넓히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장은“ PC와 인터넷, 모니터를 사용해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교안을 이용해 교사가 직접 손쉽게 수업 자료를 제작할 수 있는 ‘스마트 누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이에 대한 정부와 교육계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이번 세미나는 총 2부로 진행되며 1부는 ‘누리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KICCE-EBS 협력방안’에 관해 장명림 육아정책연구소 기획경영실장의 발표와, ‘EBS 유아 콘텐츠의 누리과정 적용과 발전방안’에 대한 이은정 EBS 유아·어린이 특임부 부장의 발표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주제 발표에 대한 유아교육·보육 및 미디어 관련 전문가, 방송계,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및 원장, 그리고 학부모 등 여러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전문과 토론과,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조형숙 중앙대 유아교육과 교수를 좌장으로 진행되는 전문가 토론에서는 최연철 건국대 유아교육과 교수, 이문행 수원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수연 경희대학교병설경희유치원 교사, 김현진 서울청사푸르미어린이집 원장, 전재광 마포구청직장어린이집 학부모, 홍희경 서울신문 기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관점에서 누리과정 지원을 위한 EBS의 역할에 관한 토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