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위원장 강창일)는 8일 국회본관에서 산업부(제1차관 김재홍), 코트라(사장 오영호)와 함께 ‘2014 산업위 글로벌 전략 조찬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갑오년 청마해의 신년 업무를 힘차게 시작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회 산업위가 코트라 해외지역본부장들을 국회로 초청해 수출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작년에 처음 시작후 높은 관심을 보여 2회째를 맞이하게 되었다.
강창일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복잡한 통상환경속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우리 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것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고유의 업무”라 강조하며, “글로벌 경제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KOTRA의 해외지역본부장들을 국회에 초청한 것”이라며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김재홍 제1차관은 “우리나라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2013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사상 최대 수출과 무역흑자 달성이라는 3관왕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향후 “2020년 세계 무역 5강, 무역 2조 달러 달성을 통한 제 2의 무역입국을 위해 새로운 무역전략 수립과 선제적인 정책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이라고 밝혔다.
코트라 오영호 사장은 “미국, EU 등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회복세가 예상되고 있으나,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중국시장의 구조조정, 거대경제권의 FTA 등으로 우리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지원 및 해외진출 전문기관으로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수출시장 창출에 조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코트라는 2014년 세계 경제 및 교역 전망에 대해 4대 주력시장과 신흥국의 개선요인과 제약요인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였다.

미국의 경우 각종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제부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으며, 유럽은 독일・영국 등 서유럽 국가를 중심으로 성장세가 확대되며, 그리스・스페인 등 재정위기 중심국가도 성장률이 플러스로 전환될 것을 전망하였다.
중국은 성장보다 개혁, 조정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일본은 지속적 엔화약세와 소비세 인상에 따른 GDP 감소 영향으로 우리기업의 일본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코트라는 내수․수출초보기업부터 수출 강소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중소기업 수출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이동코트라, 지방지원단 역할 확대, 대중소 동반진출 및 중소기업의 M&A 밀착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방안을 발표하였으며, 덧붙여,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전략도 발표하였다.
산업위, KOTRA의 수출 지원 전략에 대해 다양한 조언
이와 관련, 새누리당 간사인 여상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 재선)의 “수출 만큼이나 외자 유치도 우리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지금까지 수도권에만 편중되고 있는 투자유치가 지자체로 고루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가 긴밀하게 공조할 것”을 강조했다.
민주당 간사 오영식 의원(서울 강북구갑, 3선)은 “지방 수출 중소기업 지원 확대를 위해 KOTRA 역할 강화 및 내실화가 필요하며, KOTRA가 무역보험공사,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여타 수출 지원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기업 지원을 체계화할 것“을 주문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조찬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KOTRA는 우리나라 무역투자의 인프라인 만큼, 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수출 중소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