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대한민국 경제대국 건설을 위한 정부와 민간합동 교두보에 시동이 걸렸다.

가칭 글로벌산업협력협회는 1월 20일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발기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기인 대회를 개최, 정식 발족했다.
이는 신흥경제국 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지칭)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이 최근 MINTs(멕시코,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터키)를 신흥경제국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국내 기업군의 해외진출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등 대한민국이 경제대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 날 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는 동남EnS 김학철 대표이사는 발기문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무한경쟁 글로벌 시대에 있어 신흥경제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짐 오닐 전 골드만삭스 자산운용 회장의 말을 운용, 강력 주장했다.
김 대표는 신흥경제국의 특징은 풍부한 인구와 자원, 젊은 층이 많아 경제성장에 유리한 인구구조, 교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 등의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아세안국가, 중앙아시아 등 많은 나라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경쟁에 있어서 활동해야 하는 가장 좋은 국제 무대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러한 신흥경제국에 대한 우리나라 중소·중견 기업의 활동은 일부 국가 및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정치 불안과 북한의 핵 위협 등은 우리나라 글로벌 산업에 있어서 경쟁력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학철 대표는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중소·중견 기업군이 서로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새누리당 이인제 국회의원이 ‘통일의 경제학‘이란 주제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에서 이 의원은 우리나라의 만난(萬難)을 이겨내기 위해선 통일이 우선시 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2007년 3월 골드만삭스의 글로벌이코노믹스 리포트에선 2050년 세계 여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GNP)이 어떻게 변화되어 있을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기록돼 있다면서 그 내용에 1위는 미국으로 9만달러를 약간 넘어서는 수준이고, 그 뒤를 대한민국이 9만달러로 잇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9년 9월호에는 한반도가 통일되면 30년~40년 안에 우리나라 국가 국내총생산(GDP)는 프랑스, 독일 그리고 어쩌면 일본까지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세계 3위권의 경제대국이 건설된 것이라는 의미다.
이 의원은 통일이 되는 것은 경제대국 건설과 깊은 관련이 있다고 피력했다.
그에 따르면 통일이 되면 모든 분야 통합을 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국가적으로 더 많은 기회가 있고 이는 경제 성장과 아울러 국민 소득 향상에 주효한 일이라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선진국 문턱에서 머물러 있다면서 이는 시장이 꽉 막혀있기 때문에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장이 되더라도 글로벌비즈니스에서의 성장이기 때문에 국내 상황과는 차이가 있다면서 실업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게다가 빈부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고 노령화는 급속히 진행돼 불안함을 떨쳐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는 탈출구는 통일이라고 확신했다.
이인제 의원은 통일은 거대한 시장의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진공(眞空)상태의 북한의 공공인프라 건설과 동시에 민간기업투자로 우리의 산업 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기에 거대한 농업자원, 에너지 자원 등과 결합되고, 해외로 진출해야 했던 노동집약산업은물론 첨단산업은 북한지역의 값싼 토지공급과 풍부한 노동시장, 대륙과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은 우리 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기업에도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글로벌산업협력협회는 대기업과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해외신흥시장진출 교두보 마련, 신흥국 대형프로젝트 시장 선점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구축, 해외진출의 효율적 수주지원체제 구축 및 시장창출 및 성장동력 확보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협회 주요임원은 다음과 같다.
△ 명예총재=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 최고위원 △ 상임고문=이인제 새누리당 국회의원 △ 회장=이남기 전 공정거래위원장 △ 수석부회장=김학철 주식회사 동남EnS 대표이사 △ 부회장=유성용 대고아라이텍 대표이사, 임종수 (주)에스디건설 대표이사, 이상동 보훈경제시문 대표, 천동희 영화감독(명지대 교수), 권혁은 비전클럽 대표이사, 황명회 (주)엠에스테크 대표이사 △ 상임대표=최석만 세종대 교수

* 사진설명 : 좌로부터 최석만 세종대 교수. 유찬종 MG 교남동새마을금고 이사장. 천동희 영화감독겸 경기대 교수. 이상동 보훈경제신문 대표. 강창수 (주)파웰코퍼레이션 대표이사. 이남기 발기인대표. 이인제 의원, 권혁은 비전클럽 대표. 김학철 (주)동남EnS 대표이사. 강민규 (주)대광라이텍 회장
Chung keun-yeong(info@koreai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