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을 보고 평가하지 않고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사회
기술을 보고 평가하지 않고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사회
  • By Monica Chung (monica@koreaittimes.com)
  • 승인 2014.05.20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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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은 사실상 실업자300만 명에 육박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정부가 공식 발표한 실업률의 3.1배에 이른다. 현 정권이 창조경제를 주창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이라 했지만 새 정부 출범이 1년이 지난 지금 일자리 창출에 있어 뚜렷한 성과가 없음은 분명하다. 이웃 나라 중국도 일자리에 목이 마른 건 매한가지이다. 허나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직접적인 지휘 아래 150개 대학 일자리 창출을 위한 행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원책에는 대한민국의 기술 기가코리아가주축이 됐다.

기가코리아 권오석 대표

생산자, 판매원, 소비자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제품을 생산, 판매, 소비하는 시스템은 지금까지 어디에도 없었다. 기가코리아의 권오석 회장이 만든 시스템이 멀티 정산 쇼핑몰이다. 이 쇼핑몰은 원스톱 시스템으로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자신의 쇼핑몰을 가질 수 있고 이를 통한 수익을 자신의 수입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이 시스템을 통하면 특별한 지식이나 경력이 없는 사람도 판매원으로 일하거나 자신의 사업체를 가질 수 있어 고용창출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 이 신개념 쇼핑몰은 기가코리아의 계정을 받은 기업은 스스로 제품을 올리고 각각 관리할 수 있는 체제를 선택했다. 특히 각국의 언어로 변환이 가능해 전 세계 어떠한 기업도 쇼핑몰에 참여가 가능하다. 중국이 이 기술에 눈독을 들일 수 있었던 것도 언어와 상관없이 다국적 기업의 쇼핑몰 참여가 가능하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하지만 대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콧대 높은 중국이 이 기술을 그냥 가져갈리 없었다. 권오석 회장은 중국에서 IT전문가들과 장관들의 까다로운 질문 공세를 소화시켰다. 20여 년간의 기술을 기초부터 현재까지 설명을 한 끝에 시진핑 주석은 기가코리아의 기술을 인정했고 중국 10대 재벌에게만 허가해줬던 사업 경영 권한 승인과 합작회사 설립까지 직접 관여할 만큼의 열성까지 보였다.

이 기술을 놓친 대한민국은 반성해야 한다. 기술을 보고 평가하지 않고 사람을 보고 평가하는 사회와 우리나라 공무원들의 권위적이고 나태한 모습이 나라의 발전을 막고 있는 것이다. 중국이 한국을 넘어 선진국으로의 행보에 거침없는 이유는 관계 부처 장관들과 관련 기업 및 산학연 관계자들의 나라의 발전을 지원하고자 하는 지극한 충심 덕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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