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KOREA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원장 서강수)은 지난 3일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기업에서의 선제적 데이터보안 전략'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정보보호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최근 개인 정보 유출 사고가 빈번해지면서 기업에서 보안 문제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면서 기업에서 어떻게 데이터보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지 확인한 자리였다.
한국정보보호학회장인 오희국 교수는 「기업의 데이터 보안」이라는 주제를 통해“정보보호 관점이 과거 무차별적인 공격에서 이제는 지속적인 고도의 위협 속에서 조직적·국가적 해커가 주도하면서 시스템 운영 마비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빅데이터 시대에서 데이터 저장뿐만 아니라 활용 및 분석에 이르기까지 보안에 대한 고려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웨어밸리 김범 상무의 「데이터보안 운영실태 및 개선방안」 발표에서는 “상당수 데이터 관리자들은 DB에 어떤 어플리케이션이 운영되고 어떤 데이터들이 얼마나 많이 존재하는지 모르는 게 현실이다”라고 하면서 보안 강화를 위한 정책 마련이나 접근 이력 보고 등 10가지 데이터 보안강화 액션을 제시하여 눈길을 끌었다.
유젠아이 조응진 이사는 「정보활용과 데이터보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데이터 보안의 문제는 기술적 범위나 규제 대응의 범위를 넘어 생존의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하면서 보안 관리를 위한 목표를 현실화해서 보안의 기술적 부문과 관리적 부문까지 완벽한 보안관리 활동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신시웨어 김광열 상무는 「데이터보안 관리 가이드」 주제로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에서 보급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 보안 가이드라인 Ver2.0이 기존 Ver1.0에 추가된 IT 보안과의 연계방안, 빅데이터 보안 내용 등을 소개했다.
※ 데이터베이스 보안 가이드라인 Ver1.0은 DB 보안 이해 및 정책 수립, 보안 실무 등 3장으로 구성되어 지난 2011년 11월 발간하여 배포됨.
세미나를 주관한 서강수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이를 악용한 2차·3차 범죄에 국민들의 불안감도 가중되고 있어, 기업에서 데이터 유출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데이터보안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기업들이 앞으로 데이터보안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해법을 도출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