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유럽...FTA효과 누릴 최적 타이밍
되살아나는 유럽...FTA효과 누릴 최적 타이밍
  • By Yeon Choul-woong (bruceyeon@koreaittimes.com)
  • 승인 2014.06.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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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KOREA - 유럽시장이 오랜 불황에서 벗어나 뚜렷한 경기회복의 신호를 보이는 가운데 FTA의 효과가 본격 가시화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 시장의 기회 요인들을 적극 활용해 한-EU FTA효과를 선점하고 우리기업의 해외 수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됐다. KOTRA(사장 오영호)는 한-EU FTA 발효 3주년을 맞이해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본사에서 유럽 비즈니스 위크 2014(Europe Business Week 2014)를 개최했다.

김성수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올 해 EU는 1.6%의(2013년 0.1%) 건실한 경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2011년 한국과 체결한 FTA 효과가 드디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 1~4월 우리기업의 대 EU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가 증가했다. KOTRA는 유럽시장의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EU FTA를 활용한 공격적인 유럽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비즈니스 위크 설명회에서는 대형유통망·공공조달·기계, 부품·자동차, 부품·문화 컨텐츠 등 주요 FTA 수혜 분야 유망바이어들이 해당 분야 구매정책, 소싱 품목 설명을 통해 시장 진출방안을 제시한다. 또한 상담회를 통해 분야별 주요 바이어 20개사가 참가해 EU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들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이번 내한 바이어 중에는 세계 최대 조명기업 오스람(직원 4만 명, 매출 54억 유로)그룹 구매총괄이 포함되어 있다. 오스람 관계자는 “한-EU FTA로 품질 대비 가격경쟁력을 보유한 한국산 제품을 높게 평가한다”라며 “한국에서 자동차용 LED램프 부품 소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세계 최대 선박 및 산업용 엔진 제조업체인 MAN Diesel&Turbo, 독일의 OTTO, QVC, 대형유통망 납품벤더 크로머, 영국의 테스코, 독일의 민영 방송국 프로지벤이 한국으로부터 신규 공급선 발굴을 위해 참가한다.

설명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한-EU FTA 발효를 통해 문턱이 낮아진 분야인 공공조달 부문도 주목할 만하다. FTA 체결 이후 공공조달 부문에는 양국 간 낙찰 실적 요구금지 등 비관세 장벽이 점차 철폐되고 있어 앞으로도 교역 증진이 예상된다. 특히 2014~2020년간 총 3천4백억 유로의 EU기금이 소각로, 지능형빌딩, 고속철 등 동유럽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투입 예정이다. 이에 따라 우리기업의 동유럽권 중대형 인프라 프로젝트 진출 기회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위해 루마니아의 오일·가스, 에너지 업체 Rottco사가 내한하여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한국 협력업체를 찾는다.

KOTRA 정종태 유럽지역본부장은 “한-EU FTA 발효 기간 동안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경기 침체로 우리기업들이 지난 3년 동안 수혜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했다”라며 “유럽이 드디어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올 해에는 무엇보다 한-EU FTA선점효과를 적극 활용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 추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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