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보조금 전쟁 탈피 ‘바른 경쟁’ 시장 주도
SKT, 보조금 전쟁 탈피 ‘바른 경쟁’ 시장 주도
  • By cheon tae-un (ctu@koreaittimes.com)
  • 승인 2014.09.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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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오는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을 앞두고 소모적 보조금 전쟁에서 벗어나 ‘바른 경쟁’·‘가치 혁신’·‘가치 공유’를 통해 통신시장을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은 서울 중구 명동 소재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창조적 고객 가치 혁신 선언'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신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의 실질적 통신서비스 혜택을 대폭 강화하고 모바일 라이프를 혁신하는 등 ‘고객 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22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선중 마케팅전략본부장, 이명근 기업솔루션부문장, 위의석 상품기획부문장, 박인식 사업총괄, 윤원영 마케팅부문장, 이종봉 네트워크부문장)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고객이 주인공이 되고, 고객 가치가 최우선 되는 ‘창조적 고객가치 혁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단말기유통법이 시행되는 10월부터 ▲소모적 가입 경쟁에서 탈피해 건전한 시장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바른 경쟁’을 선도하고 ▲고객이 실생활에서 체감 가능한 실질적 상품·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치의 혁신’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경쟁을 넘어선 상생’과 ‘경계없는 협력’을 통해 이동통신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세부적으로 ▲단말기유통법이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고객 지향적 ‘바른 마케팅’을 주도적으로 실천할 예정이다.

또한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지속 출시, 가족 기반 결합상품 혜택 강화 ▲혁신형 프리미엄 매장 구축 및 온라인 고객서비스 확대 운영 ▲다양한 ICT업계 제휴를 통한 스마트홈 서비스 플랫폼 구축 ▲IPv6 및 빅데이터 기반 ‘고객 인지품질 혁신 프로그램’ 도입 등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네트워크 품질과 기술혁신 선도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T전화 기술 자산(API) 공개와 중소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SK텔레콤이 보유한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통해 국내 통신시장의 건전한 경쟁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윤원영 마케팅부문장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부가서비스 끼워팔기, 요금제 의무 사용기간 독려 등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며 “유통에 있어서 그 동안 고객의 불편을 초래하는 비정상적인 관행들이 만연했었는데 단말기유통법 이후 근절되어 전체 유통망이 건전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객들이 통신 서비스 선택 시 단말기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면 앞으로는 고객의 구매 준거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가격중심에서 이동통신사의 품질, 서비스, 혜택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른 경쟁으로 고객이 중심되는 ‘가치 혁신’ 실현

SK텔레콤은 고객의 실생활과 밀접한 부분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요금제와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야외 활동이 많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스마트폰 보급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더욱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단말·서비스·부가 혜택을 결합한 상품 등 신개념 맞춤형 서비스 3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최고의 통신 인프라와 다양한 IoT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들의 주거생활 전반에 질적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10월 중에 세계적인 주택용 보안기기 제조사 및 주방기기·생활가전·조명업체, 주택 에너지 관련 기업 등과 스마트홈 플랫폼 구축 및 연동제품 개발·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제휴사와 함께 연말 안에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내년에는 본격적인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경쟁사와 T전화 기술 협력

아울러, 타 통신사와 ‘경쟁을 넘는 상생’에도 나선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전 세계 통신사 최초로 출시한 바 있는 차세대 통화 플랫폼인 ‘T전화’ 서비스의 관련 기술을 경쟁 통신사에게도 전격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T전화는 이동전화의 기본 기능인 통화를 음성·데이터 및 각종 콘텐츠와 결합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로, 기존 전화 기능의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T114 및 주소록 등 다양한 기능을 더하면서 출시 7개월 만에 가입 고객이 300만명을 넘어섰다.

SK텔레콤은 T전화 기술 공개가 기반 기술의 국내 표준화와 통신사 간의 협력을 이끌어냄으로써 고객 서비스의 협력적 발전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각 통신사의 특성이 반영된 개별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건전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T전화 기술 공개에 따른 협력 방식과 범위 등에 대해서는 타 통신사의 요청에 따라 협의를 진행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T전화에 다자간 통화 기능을 추가하는 것은 물론, 지원 단말을 확대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해 왔으며 자사 및 타사 콜센터를 위해 ‘보이는 통화’ 기능을 적용하는 등 신규 기능을 탑재해 T전화 2.0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은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 등으로 소모적 보조금 경쟁에서 탈피해 상품·서비스를 중심으로 전환되는 고객 가치 경쟁의 장이 마련됐다”며 “국내 1위 통신사업자, 나아가 ICT산업의 선도기업으로서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제공되는 다양한 요금·상품·서비스 개발은 물론, 유통망의 혁신과 네트워크 품질 고도화 등을 통해 ICT생태계를 선도하는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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