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IT전시회 ‘2014 한국전자전’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뜨거운 경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국전자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에 따라 TV를 자유자재 변형이 가능한 105인치 벤더블 UHD TV를 국내에 처음 내보였고 105·78·65인치 커브드 UHD TV, 65·55인치 커브드 풀 HD TV 등도 함께 전시했다. 이에 맞서 LG전자는 전시관 입구에 울트라 HD 화질의 84인치 디스플레이 20대로 초대형 사이니지를 구성해 참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울트라 올레트 TV'를 전면에 내세워 생생한 화질과 영상의 선명함을 자랑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홈으로 더 윤택한 삶 제공할 것’
생활 가전제품군 및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은 팽팽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상용화 예정 중에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여 참관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세이프티 서비스’는 도어락과 스마트폰, IP카메라를 연동하여 집안을 모니터링하고 알림을 받을 수 있는 기능을 자랑했고 거실로 꾸며진 전시관에서는 TV 영화 감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그 외 스마트홈 서비스에 연결된 모든 기기들의 전기 소비량과 예산을 쉽게 알 수 있는 ‘에너지 매니저’와 휴대폰 앱을 이용해 가정내 조명을 껐다 키고, 타이머 설정으로 자동 소등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 중에 있다고 밝혔다.
주방으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요리하는 도중에 냉장고 LCD 화면을 켜 TV 시청이 가능한 ‘키친 TV’기능이 눈여겨 볼 만 했으며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기기인 기어 시리즈와 갤럭시 스마트폰의 S 보이스로 에어컨, 로봇 청소기 등을 제어하는 음성 기기 제어 기능도 선보였다.
‘LG 전자, 더 나은 고객의 삶을 위한 혁신’
LG 전자는 업계 최초 무선 청소기 풀라인업과 공간 효율성을 높인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울트라 HD 모니터, 일체형 PC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LG전자는 기존 스마트 운영체제보다 쉽고 빠른 사용 환경을 제공하고 직관적인 매직리모컨 사용으로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케 하며 다양한 스마트 콘텐츠를 제공 및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게 한 웹 OS 탑재 스마트 TV도 전시해 TV의 본질인 ‘간편한 사용성’을 자랑했다.
‘차세대 모바일 기술, 승자는 누구’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현존하는 최고 사양으로 구현해 최상의 모바일 사용 환경을 제공한 ‘갤럭시 노트4’와 엣지 디스플레이를 최초 적용한 ‘갤럭시 노트 엣지’,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인 ‘삼성 기어S' 및 헤드셋 ’기어 VR'도 전시했다.
‘갤럭시 노트4’는 5.7형 쿼드 HD(2,560x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 되었으며 한층 진화된 1,600만 고화소 카메라에 손떨림 방지 기능까지 적용된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으며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하는 ‘S펜’은 스마트폰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줬다.
공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은 ‘갤럭시 노트 엣지’는 인터넷 검색 또는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우측 옆면 화면으로 메시지를 비롯한 알람을 받을 수 있게 했고 이는 스마트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엣지 스크린을 통해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노트4’와 연동된 ‘삼성 기어S'와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 VR' 또한 참관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차세대 모바일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 ‘LG G워치R'을 한국전자전에서 최초 공개했다. 세계 최초로 완벽한 구형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G워치R은 풀 서클(Full-circle) 디자인에 최적화된 부품 설계가 우수한 제품이다. 또한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프로세서와 41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Google Now) 서비스와 심박센서를 이용해 사용자의 건강 관리를 도와주며 시계 표준 너비인 22mm 규격의 스트랩 채택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G3 비트’, ‘G3 A’ 등 G3 패밀리 라인업과 업계 최초로 ‘카카오톡’ 전용 물리 버튼이 적용된 스마트폰인 ‘와인스마트’도 내놓아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의 이목을 끌었다.
By 김유나 기자 (yuna@koreait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