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고양시 일산 킨택스 전시장, 2014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 3일째 10시 입장과 동시에 수많은 인파의 관람객들이 서울과학기술대학관, 동양미래대학관, KAIST 및 24개 대학들이 참가한 대학공동관(테크노관)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대학공동관에서는 24개 대학에서 지하철 내비게이션 시스템, 진동촉각 마우스, 실시간 얼굴 인식 장치, 시간-디지털 변환기 등 총 76가지의 올해의 발명작을 출품하였고 산학협력 R&D 대학 스타연구실로는 광운대 홀로디지로그 연구실, 성균관대 설계자동화 연구실 등 17개 연구실이 선정됬다.
서울과학기술대학관 역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반짝이는 최신 전자 기술 기반의 아이디어 작품 IoT 기반 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 스캐러블 3D DLP 프린터, 차량통제용 전동식 자동볼라드 등 다수의 작품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IoT (Internet of Things) 기반 통합 스마트 주차 안내 시스템은 증가하는 차량수로 인한 주차공간의 부족과 주차 시간 및 공간을 확보하여 효과적인 주차시스템을 정착시키는데 그 목적이 두고 있는데, 별도의 인식센서 없이 각 주차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메라를 설치하면 (기존 CCTV 사용가능)실시간으로 빈 주차공간을 감지하여 화면 데이터를 통해 자동차가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여 정확한 정보를 사용자의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에 전달해준다.

스캐러블 3D DLP 프린터는 빛에 반응하여 굳어지는 수지를 한 층씩 쌓아 올리는 방식의 3D 프린터로서 높은 정밀도와 빠른 출력속도가 장점이다. 특히 이 프린터는 다양한 사이즈의 출력물을 얻어내는데 가장 효율적인 솔루션이다. 기존의 프린터로 출력물의 크기를 변경하려면 이미지 프로세싱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단면 이미지의 크기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픽셀의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스캐러블 3D DLP 프린터는 광학계를 사용하여 프로젝터 출력화면의 크기를 조절하여 픽셀의 원본의 형태를 획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전시된 작품들이 아직 상용화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단순히 학교 동아리 아이디어 작품 수준으로 생각하고 관람한다면 전시품들의 높은 수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밝은 미래를 맘껏 뽐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