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환자들 큰 호응
이대목동병원 무수혈 인공방광수술, 환자들 큰 호응
  • Korea IT Times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4.11.1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EOUL, KOREA - 방광절제 수술시 예전에는 소변 주머니를 차야 했던 방광암 환자들에게 자신의 소장을 이용해 인공 방광을 만들어 주는 이대목동병원의 무수혈 인공방광수술이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이 올해 들어와 단일 병원으로서 국내 최대의 인공방광수술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 수술장면

이대목동병원의 전체 인공방광수술 실적은 201121, 201233, 201340건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해왔는데 올해 들어와 급증해 10월까지 이미 51건의 인공방광수술을 시행해 국내에서 인공방광수술을 제일 많이 하는 병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동안 방광암 수술을 많이 하는 국내 대형병원의 경우에도 인공방광수술의 경우 연간 최대 40~50건 정도의 수술을 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대목동병원의 올해 10개월 동안 51건의 수술 실적은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인공방광수술은 자신의 소장으로 방광을 만들어 요관에 연결,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게 한 것으로 기존의 소변 주머니를 신체 외부에 만들어주는 수술보다 고난이도의 어려운 수술법이지만 환자에게 많은 장점이 있는 수술법이다.

특히,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이동현 교수는 8시간 이상 걸리던 인공방광 수술 시간을 반으로 줄인데다 무수혈 수술이 가능해지면서 70대 고령 환자는 물론 고혈압, 당뇨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도 인공방광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돼 방광암 환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이동현 교수가 하는 소장을 이용한 인공방광 수술법은 정상적인 방법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신경 보존 수술법을 통해 성생활도 가능해 환자의 수술 만족도가 높다. 이러한 장점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고난이도 방광암 수술이 필요한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앞두고 이동현 교수를 찾게 된 것.

이는 새로운 수술법으로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 의료진의 노력, 병원 차원의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시너지를 발휘해 이루어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동현 교수는 사람들의 기대수명이 100세로 늘어나면서 방광절제시 고령의 환자들도 인공방광대치술을 원하는 분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켜주는 인공방광대치술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방광암과 인공방광 대치술

방광암은 비뇨기에서 생기는 가장 흔한 암중에 하나이다. 방광암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방광 내 점막에만 국한되어 생기는 초기 표재성방광암, 점막을 뚫고 근육까지 진행된 근침윤성 방광암, 전신으로 퍼진 전이성 방광암 등이다. 점막에 생긴 암은 방광내시경으로 혹만 제거하면 되고, 암세포가 전신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전신 항암치료요법을 고려하게 된다.

방광을 수술로 제거하게 되는 경우는 암세포가 방광 내 점막을 뚫고 근육속까지 침투하는 경우로, 침윤성 방광암에 걸리게 되면 골반 주위에 임파선, 전립선, 정낭 등을 포함하여 전체 방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된다. 이때 방광을 제거한 사람은 인체 내에 소변이 고이는 장소가 없어지게 되므로 일반적으로소장을 20cm정도 절제한 후 요관을 한쪽에 연결하고 다른 쪽 끝을 복부 쪽 피부에 연결하여 외부에 비닐 주머니를 차야만 했다.

이와 같은 수술법이 가장 안전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수술 방법이었지만 소변을 모을 수 있는 소변 주머니를 복벽에 항상 부착하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고 소변이 복부 옆으로 새는 경우가 많아 수시로 주머니를 갈아주어야 하는 등 환자나 보호자가 모두 불편해 하는 수술법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자신의 소장을 이용하여 새롭게 방광을 만들어 줌으로써 정상적으로 소변을 볼 수 있는 인공방광대치술이 점차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 후에도 김씨처럼 정상적으로 소변을 보며 가벼운 등산도 하는 등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으며 미관상으로나 기능면에 있어서나 인공방광대치술은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다.


By 천태운 기자(ctu@koreaittimes.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