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부터 자동차 등급 종류가 세분화되면서 자동차보험료도 올랐다. 기존 차량 유지비용 부담도 만만치 않았던 터라 자동차 소유주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자동차를 소유하게 되면 수시로 유류비, 검진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한다. 그 중 필수가입인 자동차보험은 가입하지 않을 시 과태료가 나오니 무조건 가입해야 한다는 점에서 작은 변화도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렇다고 자동차보험 가입 시 최소한의 보장으로 가입하기도 고민스럽다. 만에 하나 벌어질 수 있는 자동차 사고 시 불이익을 당할 수 있고, 여러 모로 대처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견해를 토대로 안전에 대비하면서도 보험료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을 알아 봤다.
기본적으로 자동차 보험은 사고를 대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보험사마다 상품의 종류와 보장 내용이 다르며 보험료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이를 꼼꼼하게 비교하고 자신의 조건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선 자동차보험료를 가장 크게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사고 운전이다. 무사고 운전 기록의 경우 계속 누적돼 할인이 적용되기 때문에 무사고 운전 기간이 길다면 최대 60%까지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사고를 내거나 법규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할증 보험료를 3년이나 내야 하니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운전자 범위 따른 할인도 최대 30%까지 가능하다. 이는 운전자 범위를 최대한 좁히는 것이 관건이다. 만일 가족 중에 자녀가 어려서 부부끼리 운전을 한다면 가족한정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부부한정보험에 가입을 하면 된다.
또한 자동차옵션으로 안전장치인 이모빌라이저, 에어백 등에 옵션에 따라서도 자동차보험료가 할인된다. 차 안 블랙박스로 추가할인이 가능하고, 사고발생 후 책임을 가리는데 지출되는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또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운전자의 경우 요일제 운행 특약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군대에 운전병 경력 등 관공서에서 운전직으로 있다면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온라인(http://www.insupang.com)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동차보험 비교견적 정보를 살펴보는 방법도 있다. 이를 통해 설계사 없이 콜센터로 가입하는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이용하게 되면 설계사수수료인 10~15%정도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물론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이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일반화재사 자동차보험보다 저렴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충분히 따져보고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By 연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