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모레퍼시픽그룹은 3일 2014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4조 7,119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은 6,591억원으로 40.3% 증가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견고한 성장을 이뤘으며,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시장 침체 속에서도 브랜드력 강화, 유통 채널 혁신, 해외 사업 확대로 3조 8,740억 원의 매출(+25%)을 달성했다.
특히 화장품 계열사는 전체 매출 4조 4,678억원(+23.3%), 영업이익 6,638억원(+44.2%)으로 이중 아모레퍼시픽이 매출 3조 8,740억원(+25.0%), 영업이익 5,638억원(+52.4%)을 기록했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4,567억원(+37%), 영업이익 765억원(+54%)으로, 아모스프로페셔널이 매출 546억원(+12%), 영업이익 116억원(+1%)으로 각각 수익이 증대됐다. 반면, 에뛰드는 매출 3,065억원(-9%), 영업이익 56억원(-79%)으로 해외 에이전트 거래 축소로 인한 수출이 감소하여 브랜드 스토리 재정립, 매장 디자인 혁신 등을 통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계획을 밝혔다.
한편, 비화장품 계열사는 매출 2,442억원(-9.8%), 영업이익 -47억원(적자전환)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제약은 제약 사업 양도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대비 매출 및 이익이 감소하여, 매출 791억원(-37%), 영업이익 -36억원(-186%)이 됐으나 메디컬 뷰티 부문은 아토베리어 등 주요 제품의 고성장과 클레비엘 등 신제품 런칭을 통해 두자릿수 성장(+15%)을 이어가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메디컬 뷰티 전문회사로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퍼시픽글라스는 화장품 계열사들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했으나 생산시설에 대한 개보수로 인해 비용이 증가하며 매출 641억원(+5%)으로 상승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를 유지했다.
By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