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세계 최대 라면시장 ‘아시아’ 잡는다
농심, 세계 최대 라면시장 ‘아시아’ 잡는다
  • 김민지
  • 승인 2015.02.04 20: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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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라면협회(WINA)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전 세계 라면소비량은 약 1,055억개이다. 이 중 아시아 국가에서 소비되는 양만 전체 약 87%에 달한다. 또한, 국민 1인당 라면 소비량도 한국(74.1개), 베트남(60.3개), 인도네시아(57.3개)순이며, 국가별 라면 소비량은 중국이 462억개로 압도적 1위다. 말 그대로 아시아는 ‘세계 최대 라면시장’이다.

농심은 올해 세계 라면시장의 허브인 아시아 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에는 아프리카 시장 개척, 수출국가 확대 등 신시장 개척에 주력했다면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해외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세계 최대 라면소비국 중국을 포함해 홍콩, 대만,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핵심국가’를 적극 공략하고, 이 외 호주지역까지 전략지역에 포함시켜 농심의 ‘아시안 벨트’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에서는 백산수로 생수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온라인사업 확대와 함께 서부지역 신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동남아는 각국 현대유통을 공략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할랄시장 등 틈새를 공략하고, 호주는 제2의 도시 멜버른과 브리즈번 등 남북으로 판매망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동남아시아 지역은 농심이 꾸준히 공략해온 만큼 매출성장률도 높다. 지난해 농심의 동남아 매출은 약 2,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7% 성장했다.”며, “이는 농심의 지난해 전체 해외매출 성장률(7.7%)을 훨씬 상회하는 수준이다.”고 말했다.

농심의 올해 해외사업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6억5,000만 달러이다. 이 중 절반 가까이를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이룬다는 목표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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