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병원 내시경 목디스크 절제술 취리히에서 극찬
우리들병원 내시경 목디스크 절제술 취리히에서 극찬
  • 이재승
  • 승인 2015.02.0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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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이 지난 1월 29~3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ISMISS; International Society for Minimal Intervention in Spinal Surgery)'에서 척추 치료의 새로운 장을 연 획기적 기술로 극찬 받았다. 디스크를 제거하는 Discectomy를 넘어서, 파열된 디스크 파편만을 제거하는 'Herniectomy' 신조어가 탄생됐다.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과 이준호 강남 우리들병원 진료원장은 후종인대 뒤로 파열된 목 디스크를 골융합술이나 금속판 이식 없이 정상 디스크가 쿠션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보존하면서 파열된 디스크만을 제거하는 최신 기술 'PECD(Percutaneous Endoscopic Cervical Discectomy)'를 발표했다.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PECD)은 기존의 절개수술이나 골유합술과 달리, 작은 구멍을 통해 병적인 디스크 조각만을 제거하고 건강한 디스크와 정상조직은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부작용 및 후유증 위험을 줄이고 회복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전신마취, 수혈이 필요 없기 때문에 고령환자나 당뇨환자, 심장병 등 지병이 있는 환자도 치료에 대한 부담이 적다.

이날 학회에 참석한 영국 맨체스터 의과대학 명예강연자인 마틴 나이트 박사(Dr. Martin Knight)는 "Discectomy로 디스크를 제거해야 하는 목 디스크병이 정밀 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디스크 조각만 제거하는 (Herniectomy) PECD 기술 개발로 세계 최초로 'Herniectomy'가 시행됐고, 한국 내시경 척추기술에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목이 아픈 현대 인류에게 희망을 준 획기적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을 시행한 37명의 환자를 평균 3년 9개월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시술후 디스크 높이가 감소하고 퇴행이 진행되는 등 방사선학적 결과에도 불구하고 목과 팔의 통증지수 및 일상생활 장애지수 등의 임상적 결과는 시술후 장기간이 지나도 유의하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저널 《Photomedicine and laser surgery》에도 등재됐다.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은 "내시경 목 디스크 절제술에 대한 신조어 'Herniectomy'가 창안될 정도로 학회에 모인 전세계 척추전문의들의 관심과 기대가 집중됐다. 국내 의술이 이제 의료선진국을 선도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내시경 시술이 목 디스크 질환에 올바로 사용됨으로써 통증으로부터 많은 환자들이 해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최소침습 척추수술학회(ISMISS, International Society for Minimal Intervention in Spinal Surgery)는 1990년 창설된 세계적인 척추학회로 매년 스위스 취리히와 미국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정기적인 학술대회를 열고 있으며, 유럽 및 전 세계 척추전문의들이 참석해 다양한 사례발표와 토론 등을 통해 최신 의료를 이끌어가고 있다.

By 이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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