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은 불치의 병처럼 여겨졌지만, 최근에는 치료 등으로 관리할 수 있는 병으로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암 진단 후 5년 동안 살아있는 비율은 70% 가량으로, 매년 그 비율은 오르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 명이 암으로 목숨을 잃는다. 또한 암 환자는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는 암 환자수가 2012년 1천400만 명에서 2030년에는 2천100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보건복지부 역시 평균 수명인 81세까지 생존했을 경우 암 발생 확률은 37% 가량 된다고 밝혔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5명 중 2명, 여성은 3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 이 같은 암의 의학적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등에 인한 감염과 흡연, 과체중, 과도한 음주 등 생활습관 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암은 언제, 누구에게 걸릴지 알 수 없을뿐더러 치료비, 간병비 등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암 보험’은 필수 생계보장상품으로 돼 있다.
고액의 병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암 보험은 가입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상당하다.
보험 가입 후 암이 발병했지만, 막상 적게 보장하거나 보장 항목에 없다면 그 보험은 무용지물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암 보험은 일반암 진담금액이 크고 보장이 빠른 것이 유리하다. 또한 성별암을 추가 보장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좋다. 또한 일반암의 보장 범위가 넓고 소액암의 보장비율이 높은 암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갱신형과 비갱신형 중 어떤 상품인지에 따라 납입 보혐료가 다르고 세부내용이 다를 수 있어 자세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노년에 발병 확률이 더 높기 때문에 만기를 길게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암은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복 보장 등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포털 의료보험 전문가( http://newsbohum.com )는 “암 보험은 크게 보장내용, 보장기간, 보험료, 갱신여부 등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 암진담금, 기타 피부암진단금, 상피내암진단금, 유방암 등이 별도로 구분, 이는 세부적으로 보장금액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또한 암이 언제 발생하느냐에 따라 보장 금액이 달라지기도 하는 등 보험 가입 시 상품별로 차이가 많기 때문에 자세한 확인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By 연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