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고령화와 의료기술 발전으로 인한 검사비용 및 치료비용의 상승, 물가 상승, 신종 질병 발생 등의 이유로 국민의료비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2년 기준 국민의료비는 지난 2008년에 비해 약 42%나 증가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많은 사람들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의료실비보험’이다. 의료실비보험은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할 때 국민건강보험의 공단 부담액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을 보장해주는 실비보험 상품으로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 불린다.
감기와 같은 사소한 질병부터 성인병과 같은 큰 병과 상해사고까지 실비로 보장 가능하며, 국민건강보험의 비급여대상인 CT·MRI·내시경·특수검사 등도 본인 부담금 항목에서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다. 의료실비보험에는 의료비 보장 이외에도 많은 특약이 있고, 많은 보험사가 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그 종류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혜택을 보장하는 만큼 가입 가능 여부도 주의해야 한다. 과거의 치료 내용·연령· 직업 등에 따라서 가입과 보장 조건이 다른 상품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고, 기존에 가입한 상품이 있다면 추가로 보장받을 수 없기 때문에 이를 확인하고 더 유리한 상품을 가입해야 한다.
의료실비보험 사이트(http://newsinsu.com)의 보험 전문가는 “각 보험 회사마다 상품의 보장범위와 보험료가 천차만별이다”라며 “각각의 의료실비보험 상품들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가입하는 것이 나에게 알맞은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날이 갈수록 의료비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노년에 많은 의료비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받거나 약을 복용하게 돼 가입과 보장 조건이 제한되기 전에 의료실비보험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By 연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