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노출 화보가 화제에 오른 일이 있다. 평소 커다란 엉덩이로 연일 화제에 올랐던 그녀지만, 그 화보에서만큼은 과도한 큰 엉덩이 탓에 해외에서조차 남성들의 놀림감이 되고 말았다.
현재 힙업성형은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국내 여성들은 작은 골반, 적은 근육량, 엉덩이에 지방이 쌓이기 어려운 체질 탓에 작고 납작한 엉덩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엉덩이성형, 무작정 크기만 중시한 엉덩이 성형은 후회만 남길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적절한 엉덩이성형, 그리고 체형에 맞는 엉덩이성형이 이루어져야만 만족할 수 있는 힙업성형을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힙업성형을 고민할 때, 어떤 부분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일까
이에 대해 미즈성형외과 황귀환 원장은 “엉덩이를 구성하고 있는 근육은 대둔근, 중둔근, 소둔근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어 이 근육이 어떻게 발달 하느냐에 따라 엉덩이의 형태가 정해진다”며 "엉덩이의 형태는 사람마다 제각각이기 때문에 엉덩이 성형을 원하는 환자의 엉덩이 형태에 따라 다른 방법으로 엉덩이성형이 시술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다”고 조언했다.
큰 엉덩이, 처진 엉덩이, 무탄력 엉덩이…체형에 따른 맞춤 힙업성형 필요
한국인 여성들이 힙업성형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는 크게 3가지로 꼽힌다. 너무 큰 엉덩이, 탄력이 없는 엉덩이, 밑으로 처진 엉덩이 등이 그 것이다.
허리와 복부에서 시작해 힙을 거쳐 허벅지 라인까지 한 번해 교정하는 ‘힙리쉐이핑’ 수술로 명성을 얻고 있는 미즈성형외과에서는 이들 3가지 타입에 대해 모두 차별화된 힙업성형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우선 큰 엉덩이의 경우 지방흡입이 필요하다. 엉덩이지방흡입을 통해 힙의 지방을 제거한 뒤 그 지방을 다시 엉덩이에 이식해 힙업이 되게 만들어주는 수술 방법이 쓰이는 것. 이때 앉을 때 의자에 닿는 부분을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엉덩이의 넓이와 높이를 조정하는 것이 포인트다.
두 번째는 탄력 없는 엉덩이다. 보형물에 대해 부담이 있고 체지방이 적당히 있으며, 적당한 변화만 원할 경우에는 지방흡입과 지방이식을 겸한 힙업성형이 가능하다. 더욱 뚜렷한 변화를 원하거나 체지방이 많지 않고 엉덩이 자체의 탄력도 부족하다면 실리콘 엉덩이보형물 힙업성형이 효과 높다는 설명이다.
마지막 처진 엉덩이는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황 원장은 “엉덩이가 처지는 것은 선천적인 이유도 있지만 엉덩이를 지탱해주는 근육이 나이가 듦에 따라 기능이 약해져 처지기도 한다”며 “처진엉덩이를 위한 힙업성형방법은 먼저 처진 엉덩이 부분에 미세한 흡입관을 주입해 지방을 제거하고 그 지방을 엉덩이 위쪽에 넣어 엉덩이의 볼륨을 살리는 지방이식힙업성형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환자의 신체타입을 고려한 후 그에 따른 적절한 힙업성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년 간의 힙업성형 임상을 거친 전문의의 숙련된 기술력이 필수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엉덩이성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환자 역시 수술 전 숙련된 엉덩이성형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와 수술에 대한 상담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by 김유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