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이하 전아연)는 지난 21일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과 편이를 위해 택배를 배달, 찾으려는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택배 함을 제어할 수 있는 성원라커시스템이 출시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제어 방식인 무인 택배 보관함 '알라딘'을 인증 업체로 지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알라딘'은 앱 방식의 무인 택배시스템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택배 함을 원격제어하는 방식이기에 비어있는 택배 함을 앱으로 열기만 하면 되며, 물건을 찾을 때도 앱으로 내 물건이 보관된 함을 선택한 후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간편하게 수령을 할 수 있다.
또한, 알라딘 앱은 주민 전자투표 기능이 있어 입주자 대표 선거나 주민 찬반 투표와 같은 다양한 안건 결의 등 선거를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할 수 있다.
이에 전아연에서는 인증업체 지정과 관련하여 성원라커시스템과 협의한 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아파트 주민의 의견을 조사하는 전자투표나 설문조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따라서 입주자를 대상으로 매 전자투표 시행 시 마다 드는 약 100만 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성원라커시스템의 무인 택배시스템 알라딘은 별도의 설치비용이 들지 않고 1개의 택배 함도 설치할 수 있기에 기존에 매달 지급했던 택배시스템 관리비용이 필요 없다.
성원라커시스템은 "출시한 무인 택배 보관함 '알라딘'의 전용 앱을 설치 아파트마다 다르게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아연은 알라딘 앱을 통해 단지 내 CCTV 조회와 관리비 조회 기능을 아파트 커뮤니티 연동해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성원라커시스템은 "알라딘 앱 이용자들에게 공익적인 차원에서 관리소 공지사항 전달, 전자영수증 발행 등 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아연 관계자는 "아파트 입주민의 안전적인 측면과 주민투표로 인해 발생하는 관리비 절감 및 공동주택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알라딘 앱을 홍보에 적극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앞으로 공동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by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