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었던 겨울이 가고 완연한 봄 날씨와 함께 본격적인 결혼철이 시작됐다. 작년 가을 결혼을 기피한다는 윤달이 끼면서 올봄, 또는 가을로 결혼식을 미룬 예비부부들이 많은 까닭이다.
무엇보다 결혼식의 꽃이라고 불리는 신부들은 이날을 위해 다이어트와 피부관리를 병행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예뻐 보이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추세다. 특히 점차 결혼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실제보다 어려 보이기를 원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해 얼굴에 생기가 없어진 예비신부들의 경우 결혼식을 앞두고 다양한 리프팅 시술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개선이 어려운 부분이 바로 얼굴 라인이다.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로 얼굴 살은 빠졌지만,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도드라진 광대뼈로 인해 오히려 얼굴이 더 커 보이는 경우도 있다. 타고난 얼굴 라인 자체를 바꿀 수는 없는 까닭에 안면윤곽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큰 수술은 무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고민을 가진 예비신부들을 위해 수술 없이 갸름한 얼굴형을 완성하면서 피부 탄력까지 살리는 V라인리프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중 슈퍼V리프팅은 근막을 이용한 리프팅 기법으로, 기존의 리프팅에서 지적되어왔던 지속력을 높여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슈퍼V리프팅은 각 개인에 맞게 녹는 실과 녹지 않는 실, 레이저 등 17가지 이상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황금비율의 V라인을 만드는 리프팅 방법으로, 시술 직후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안정적이며 시술 흔적이 남지 않아 예비 신부들 사이에서는 결혼 전 받아야 할 필수 시술로 유명세를 타고 있기도 하다.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로 간편하며 수술 없이도 피부 탄력 개선은 물론 V라인의 안면윤곽 효과까지 동시에 볼 수 있다. 또한, 시술 자국이나 흉터 등 잔흔에 대한 염려도 없다.
청담이지함성형외과 의료진은 “V라인리프팅은 팔자주름, 이중턱, 목주름 등 다양한 부위에 적용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원상복귀도 가능한 시술”이라며, “관리에 따라서는 5~10년까지도 시술 효과가 반영구적으로 오래 지속되기 때문에 갸름한 라인과 동안 효과를 원하는 예비신부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 없이 간편하게 V라인을 만들 수 있다고 해도 피부의 진피층보다 깊은 SMAS(스마스) 층까지 도달하여 진행되는 시술이므로 전문의의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하고, 개개인의 피부 탄력 및 처진 정도에 따라 시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사전 진단 아래 시행되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서는 섬세한 기술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시술을 받을 것이 당부 된다.
by 이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