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Honey)열풍으로 스낵시장 평균연령 7.1세 젊어져
허니(Honey)열풍으로 스낵시장 평균연령 7.1세 젊어져
  • 김민지
  • 승인 2015.04.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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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허니(Honey) 바람이 대한민국 스낵시장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농심은 올해 1분기 스낵 Top10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보다 7.1세 낮아진 25.5세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달콤한 감자칩 열풍이 연초 업체들의 본격적인 판매경쟁으로 달아올랐고, 이 덕에 출시 1년 미만인 '허니 시리즈'가 대거 스낵시장 상위권에 오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농심 '수미칩 허니머스타드'는 올 들어 3개월 연속 스낵시장 전체 1위 자리에 오르며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월 매출 40억원을 꾸준히 기록 중인 새우깡보다 수미칩 허니머스타드의 폭발적인 인기가 더 컸다. 오리온 '포카칩 스윗치즈'와 해태 '허니버터칩'도 각각 3위와 6위에 올랐다.

이 같은 영향으로 1분기 스낵시장은 전년 대비 25% 성장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농심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허니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치열한 시장 쟁탈전을 벌였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는 정통 인기스낵인 장수브랜드의 틈새에서 감자칩 위주의 신제품이 스낵시장 신강자로 떠오르고 있다"며 "감자칩 뿐만 아니라 일반스낵도 달콤한 맛을 무기로 시장에 속속 출시되고 있어, 이 같은 허니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농심이 닐슨코리아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2015년 1분기 국내 스낵시장 특징 및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낵시장은 허니 신제품들의 강세가 뚜렷했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불고 있는 달콤한 감자칩 열풍은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 전략에도 큰 영향을 줄 만큼 시장의 핫 트렌드로 부상했다.

실제로 스낵업체 대부분은 이른바 '허니 시리즈'를 들고 나오면서 잠잠했던 스낵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형성했다.

출시 1년 미만의 신제품이 단숨에 시장 상위권에 오름에 따라, 올 1분기 스낵시장 매출 TOP10의 평균연령(2015년에서 출시년도를 뺀 기간)도 25.5세로 대폭 낮아졌다.

지난해 평균연령 32.6세보다 7.1세 젊어진 것이다. 가장 최근 트렌드를 보여주는 3월 실적(22.3세)으로 보면 10.3세나 차이가 난다.

농심 관계자는 "새우깡, 꿀꽈배기, 포카칩, 맛동산 등 장수 인기제품들 사이에서 합격점을 받은 허니 시리즈는 국내 스낵시장이 또 한번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자, 올해 업체들의 시장공략 성패를 가늠할 시금석이 됐다"고 말했다.

달콤한 허니 바람은 관련 제품들의 매출로 이어지면서 스낵시장 성장을 견인했다. 주요 스낵업체 5개사(농심, 오리온, 크라운제과, 롯데제과, 해태제과)의 매출을 집계한 1분기 국내 스낵시장 규모는 2,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350억원) 대비 25%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스낵시장은 달콤한 입소문이 시장을 이끌고 있으며,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달콤함에 초점을 두고 진행됐다"며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허니 시리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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