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사장 조현준)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홍콩, 대만 등 3개국에서 빅토리아 시크릿(Victoria’s Secret), 퍼시픽(Pacific) 등 글로벌 고객사를 직접 방문해 최신 패션 트렌드를 소개하는 '크레오라 워크숍(creora workshop)'을 연다.

‘크레오라’는 효성의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브랜드다. 조석래 회장의 지시로 지난 1989년 연구개발에 착수, 1992년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는 빅토리아 시크릿 등 글로벌 메이저 란제리 및 의류 브랜드에 공급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을 따돌리고 선두를 지키고 있다.

'크레오라 워크숍'은 효성이 글로벌 주요 고객사에게 고객 특성에 맞는 트렌드 정보 제공 및 크레오라를 적용한 신규 원단 개발을 제안하는 맞춤형 상담 활동으로 2010년부터 6년째 진행해오고 있다.

조현준 효성 사장(섬유PG장)은 "크레오라 워크숍은 효성이 고객에게 원사 뿐만 아니라 최종 제품인 의류 개발 아이디어에 이르기까지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고객 만족 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고객사의 성공이 곧 효성의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고객이 원하는 맞춤 서비스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고객사를 직접 방문하는 등 현장 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조현준 사장은 지난해 중국에서 열린 인터필리에르, 인터텍스타일에 참석해 해외 시장 동향을 살피는 등 효성 섬유사업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기 위한 글로벌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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