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대를 불문하고 동안이 각광 받고 있는 요즘,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고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챙겨먹는 등 동안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들로 쉽게 효과를 볼 수 없는데, 근본적인 방법으로 회복기간이 달리 없으면서도 성형수술 한 듯 어려 보이는 필러 시술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필러는 무엇을 채운다는 뜻으로 몸에 부족한 부분을 인공 물질로 채움으로써 볼륨을 증대 시키는 목적으로 사용, 자연적으로 생기는 주름(팔자 주름, 꺼진 이마 등)에 볼륨감을 넣어주는 것이다. 보톡스는 표정에 따라 움직이는 주름(이마 주름, 사각 턱 등)에 일종의 마비를 통한 근육 축소 효과 시술이라고 이해하면 쉽다.
즉, 필러란 얼굴의 연한 조직 부위에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미용 교정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물질로서 각 종류마다 입자의 크기가 달라 짧게는 6개월에서는 길게는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있는 시술이다.
특히 보형물 삽입에 비해 멍이나 붓기가 거의 없고, 시술 후부터 일상생활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또 언제든 녹이거나 추가 시술을 할 수 있어 교정이 용이하고, 영구 필러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일정 기간 경과 후 자연 흡수되는 안전한 시술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4~50대 중장년층 여성이 선호하는 필러 시술 부위는 어디일까 나이가 들면서 주름이 늘어난 팔자와 이마 등을 꼽을 수 있는데, 겉으로 드러나 인상을 결정하는 노출 부위인만큼 매우 중요하다. 특히 필러를 이용해 팔자와 이마에 부드러운 곡선을 만들어주면 전체적으로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어 인기가 많다. 또한 눈 아래 부분이 꺼지면 자칫 피곤해보이거나 나이 들어 보이기 때문에 부분적으로 살짝 볼륨을 넣어 동안을 연출하는 효과까지 볼 수 있다.
청담유성형외과 양동준 원장은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시술 결과를 얻으려면 과도한 치료보다 개인의 피부 특성과 얼굴 형태 등을 고려해 개성을 살릴 수 있는 꼭 필요한 시술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필러 종류와 주입량 등을 제대로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므로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해 볼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by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