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못할 고민 '무음모증', 모발이식으로 고민해결
말 못할 고민 '무음모증', 모발이식으로 고민해결
  • 김민지
  • 승인 2015.06.03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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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하나(19세, 가명)양은 요즘 들어 깊은 고민에 빠졌다. 사춘기를 지나 성인이 되면서 자신의 몸이 남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하나양은 바로 음모가 발모하지 않는 무음모증을 앓고 있었다. 사춘기 때는 입시 공부에 매진하느라 남들과 다르다는 걸 느끼지 못했고, 성인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대학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워터파크와 찜질방을 가게 되면서 하나양의 고민은 점점 커져갔다.

하나양처럼 사춘기 이후에 다른 신체적 발육은 정상인데 음모가 발모하지 않거나 적을 때 무음모증 또는 빈모증이라고 한다. 외적으로 남들과 다르다는 것도 문제지만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는 본인 스스로가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수치심, 열등감, 대인기피증 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우스갯소리로는 남성들이 음모가 없는 여성을 기피한다는 속설도 있어서 결혼적령기가 되면 이와 관련해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하기도 한다.

특히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의 무음모증과 빈모증은 성적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숱이 많은 음모가 남성다움의 상징이라는 속설로 인해, 음모가 없거나 빈약하면 왠지 성적으로 모자란 사람으로 보는 시선들로 자신감을 잃게 된다.

남녀 불문하고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가져다주는 무모증의 원인은 호르몬과 체질적·유전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근본적인 치료가 불가능하며, 자신의 뒤쪽 머리카락을 이용하는 모발이식이 대중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한 번에 여러 개씩 심어 분포가 일정하지 않고 울퉁불퉁한 흉터를 남기는 단점이 있었으나 요즘은 한 홀씩 심어 주는 미세형 개별 모발이식법으로 심은 표시가 나지 않고 자연스런 음모의 형태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19년 동안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시행해 온 홍성철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홍성철 원장은 “무모증이나 빈모증을 갖고 있는 여성은 13%, 완전히 털이 없는 무모증은 4%, 숱이 적은 반모증은 9%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부끄러워서 숨기기보다는 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고 가시는 분들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이어 “여성은 역삼각형으로 남성은 다이아몬드 형태로 음모의 자연스런 흐름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번에 900~1200개 이상을 이식하며 심은 머리카락은 직모여도 오래 속옷에 눌리면서 점차 자연스럽게 곱슬해진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성철성형외과는 코디네이터와의 상담이 아닌, 원장과의 직접 상담을 통해 진료를 하고 있으며, 현미경을 사용해 흉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 아울러 고도의 집중력과 기술을 요하기에 하루 1명만 시술을 원칙으로 한다.

by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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