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의 추상철 기자가 찍은 사진 ‘총리님 때문에’가 한국사진기자협회의 ‘이달의 보도사진상’ general news 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뉴시스’는 지난달 20일 이 사진과 함께 “서울 구로구 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가 이용해야 한다는 이유로 엘리베이터 사용이 제한되자 노인들이 계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황 총리는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이 복지관을 방문, 조리실 위생상태를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엘레베이터는 11시부터 10분 이상 정지돼 있었으며 노인들은 복지관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계단을 이용해야만 했다.
사진기자협회는 이번 사진기사가 보도된 이후 SNS 등 온라인 상에서 황 총리와 복지관 직원들을 비판하는 내용의 댓글이 수 천개가 달렸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료들 뿐아니라 공무원들의 관행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추 기자는 “복지관 노인들이 계단으로 내려오는 모습을 보고 엘레베이터 앞에 서있는 직원에게 엘레베이터를 정지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직원은 총리가 방문하기 때문에 정지를 해놓을 밖에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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