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 삼성에 '백혈병 공익재단 설립' 촉구
노암 촘스키, 삼성에 '백혈병 공익재단 설립' 촉구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은 조정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이라’는 내용의 편지. ICRT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지난달 ‘삼성 반도체 백혈병 조정위’가 권고한 공익재단 설립을 거부하는 대신, 피해자 보상과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국제운동단체가 반발, 서명운동에 나섰다.

특히 세계적인 석학들도 삼성전자에게 조정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촉구하고 나서고 있어 삼성전자의 백혈병 논란이 국제사회로 확산될 조짐이다.         

‘기술의 사회적 책임을 위한 국제운동(ICRT)’의 설립자인 테드 스미스씨는 지난 14일 ‘삼성은 조정위의 권고를 받아들이라’는 내용의 편지를 온라인(http://bit.ly/1MsZiVW)에 공개하고 삼성전자가 조정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했다.

동참을 촉구하는 서명란에는 “삼성은 조정위의 공익재단 설립 권고를 받아 들여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내용과 함께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백혈병 피해 사례와 사건의 배경 등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게재해 놓았다. 

편지가 공개되자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는 노암 촘스키 미국 MIT공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미국 산업안전보건전문 학술지인 ‘뉴 솔루션’의 명예 편집장인 찰스 레벤스타인 등이 동조하고 나섰다.  

또한 '아시아산재피해자 권리를 위한 네트워크 (ANROAV)' 단체 대표와 국제산별노조 등이 서명했다.   

한편 조정위는 오는 10월 7일 교섭주체가 모두 참석하는 비공개 합동회의를 열어 조정권고안에 대한 개별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조정위는 “조정의 3개 의제 모두에 관해 교섭주체들의 정리된 입장이나 의견을 확인할 것”이라며 “특히 의견 차이가 많은 ‘재발방지대책’에 관해 보다 집중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