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치인 뇌물사건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소환 저울질
검찰, 정치인 뇌물사건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소환 저울질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8.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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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뇌물 수수사건과 관련, 롯데건설 김치현 대표<사진>에 대한 소환조사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4부(부장 배종혁) 관계자는 “현재 소환이 필요한 지 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소환하게 되면 박 의원에게서 김 대표가 압력을 받았는가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박 의원의 뇌물 수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체 김모 대표가 박 의원에게 금품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롯데건설 등 건설사들에게 일감을 몰아 달라고 청탁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건설사 대표들이 박 의원에게 여러 차례 접대를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인 자격이긴 하지만 제2롯데 월드 시공사로, 공사과정에서 공사인부가 추락사하는 등 잇따른 악재에 시달려 온 롯데건설에게는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더구나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두고 벌이고 있는 알력다툼으로 ‘반(反) 롯데’ 국민 정서가 극에 달해 있는 상황에서 정치인 비리사건에 연루됐다는 자체만으로도 롯데그룹에는 대형 악재다.    

한편 서울동부지검은 지난달 10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롯데건설과 이 회사 김모 상무를 기소한 바 있다. 롯데건설은 공사 현장에 안전펜스와 낙하물 방지망을 설치하지 않는 등 총 109건의 산업안전보건법 위한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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