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사내유보금 16조원, 이익 챙기기 도 넘었다”
“SKT 사내유보금 16조원, 이익 챙기기 도 넘었다”
  • By 연철웅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03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텔레콤의 이익잉여금이 미국 최대 통신기업인 버라이즌보다 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기본료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에 의뢰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SK텔레콤의 이익잉여금은 약 13조원으로 미국 버라이즌 2조4000억원의 6배에 달했다.
반면에 지난해 SK텔레콤의 매출액은 17조원으로 버라이즌의 150조원 대비 1/9수준에 그쳤다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으로 구성되는 사내유보금도 SK텔레콤이 16조원으로 버라이즌의 13조원 보다 약 3조원 가량 많았다.

우 의원은 “SK텔레콤과 버라이즌의 가입자수가 각각 2500만명과 1억명이라는 점에 비춰볼 때 가입자 수가 4배나 많은 버라이즌을 제친 SK텔레콤의 사내유보금 16조원이 시사하는 바는 더욱 크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불합리한 요금제도를 통해 그동안 과도한 이익을 내온 흔적이 재무제표에 여실히 드러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동통신 3사는 망 투자를 운운하며 엄살을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통신재벌기업이 규모가 훨씬 큰 해외기업과 비교해 과도한 이윤을 내고 있음이 분명한데도 통신사들의 이윤 하락을 우려해 기본료폐지에 나서지 못하는 정부 모습이 딱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우 의원은 이통3사의 영업이익 증가와 가입자당 평균매출의 증가로 통신비 인하 여력이 충분하다며 지난 4월 기본료 폐지 등 가계통신비 인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