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7일 성명에서 "대성에너지의 신입사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은 단순한 '갑질'이 아니라 '막장드라마'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는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대성에너지가 지난 6일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물의를 빚은 것에 공식사과한 뒤 나온 성명이다.
대구경실련은 "더 충격적인 것은 대성에너지는 대구지역 도시가스 독점 공급업체라는 점“이라며 ”기업문화를 선도할 만한 위치에 있고, 최고경영자인 김영훈 회장은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 대외협력 공동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도 세계에너지협의회 공동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명한 기업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실련은 또 “이른바 ‘채용 갑질’의 직접적인 피해자인 지원자들은 이 문제를 공론화하고, 대성에너지가 사과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하게 한 당사자”라며 “지원자들이 불이익을 감수하고 이를 공론화한 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대구경실련은 “대성에너지는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고, 약속을 충실히 이행한다면 지역의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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