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국적논란’ 재점화.. 계열사 22개가 일본 국적
롯데 ‘국적논란’ 재점화.. 계열사 22개가 일본 국적
  • By 이경호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09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롯데그룹 소속 계열사 81개 중 28개 기업이 외국인투자기업인 것으로 나타나 ‘국적 논란’이 재점화됐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분석한 산업통상자원부의 '롯데그룹 소속 외투기업 현황'에 따르면, 롯데그룹 소속 계열사 81개 중 3분의 1이 넘는 28개 기업이 외투기업이었다.

8개 상장기업 중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손해보험 등 3개 기업이 외투기업으로 등록돼있다. 또 롯데그룹의 주요기업인 호텔롯데, 롯데물산, 롯데알미늄, 롯데리아, 세븐일레븐(코리아세븐) 등도 외투기업이었다.

롯데쇼핑과 롯데카드를 제외하면 롯데그룹 핵심계열사 대부분은 외투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현재 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 차원에서 상장을 고려하고 있는 호텔롯데,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롯데정보통신 등도 모두 외투기업이다. 최대주주는 롯데홀딩스, L투자회사 등 대부분 일본기업. 

28개 외투기업중 22개 기업의 국적이 일본이며, 롯데제과 등 일부의 국적은 케이먼군도 등 조세회피처 국가로 드러났다.
롯데제과는 버진아일랜드 국적의 2개 기업으로부터 283만 달러를 투자받았다고 신고했다. 최초 외투기업 등록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투기업은 조세특례제한법(제5장 외국인투자 등에 대한 조세특례)에 따라 법인세 외에도 소득세, 재산세, 취득세, 등록세, 관세,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조세감면 혜택을 받는다.

김기준 의원은 “롯데그룹이 국적과 특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외투기업을 통해 받은 각종 특혜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특혜로 성장한 상장차익을 국내에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