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법적 조치할 것
효성,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법적 조치할 것
  • By 이경호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13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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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12일 효성 조현준(47) 사장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효성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며 해당 프로그램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특집방송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2부-VIP의 비밀 매뉴얼'에서 조현준 사장이 '유령 직원' 채용, 보석사업이나 아트펀드 등을 통해 비자금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보도했다.

한 제보자는 "사장님이 회사에서 일해 보지 않겠냐고 제안을 했고,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력서와 통장을 넘겨줬다"고 폭로했다. 제보자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이후 통장을 해지할 때가 돼서야 자신의 계좌가 유령회사의 돈 세탁용으로 쓰였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녹취록에는 회사 관계자가 제보자에게 "방송국에서 선생님과 회장님을 이상하게 엮으려고 한다. 만나지 말라"고 회유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한 조 사장의 비서로 일한 한 부장은 자신의 명의로 보석상을 차려 놓고 사업을 했으나 이 역시 조현준 사장이 실질적인 소유주이며 비자금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보도했다.

효성의 한 상무 역시 회사로 출근하지도 않으면서 사장보다 많은 연봉을 받아가기도 했다고 프로그램은 밝혔다.
조현준 사장은 SBS의 인터뷰 요청에 “공식적으로 요청하라”고 하면서도 이후 취해진 공식 인터뷰 요청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SBS는 보도했다. 

이에 대해 효성은 13일 "방영내용의 대부분은 사실과 크게 다르며, 제보자들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근거로 해 악의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며 "방송에서 제기한 의혹의 대부분은 회사 차원에서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비자금 조성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효성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엄격히 적용하여 제작돼야 할 공중파 방송의 탐사저널리즘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악의적인 보도가 나온 것에 대해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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