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급발진 사고 1,2위 불명예... 에어백 안터져
현대·기아차, 급발진 사고 1,2위 불명예... 에어백 안터져
  • By 연제현 기자(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1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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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국내차 가운데 급발진 발생 1위 불명예를 기록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은 17일 열린 국토교통부 국정감사에서 2010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국내 급발진 차량으로 신고된 차량 총 482대 가운데 신고차량 43.6%(210건)가 현대자동차 제조 차량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2위는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기아자동차로 16.2%(78건)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르노삼성 차량이 14.7%(71건)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급발진 신고 차량 가운데 '에어백 미전개 차량'도 43.4%(209대)로 나타났다. 현대차가 88대, 기아차는 33대, 르노삼성이 33대, 쌍용 56.7% 17대로 나타났다. 수입차로는 벤츠 4대, 도요타 5대도 포함됐다.

신고된 국내 급발진 차량을 분석해본 결과 2006~2010년 제작된 차량이 전체의 40.5%(195대), 2011~2014년 제작된 차량이 전체의 41.7%(201대)를 나타냈다. 강의원은 “지난 2011년에 국내 급발진 신고차량은 34대에 불과했지만 2012년부터 4배가량 급증했다”며 “올해 7월까지는 전국에서 급발진 차량으로 32대가 신고 접수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연료기관별 현황을 살펴보면 휘발유가 전체의 49.0%(236대), 경유 차량 24.3%(117대), LPG 차량 24.1%(116대)를 차지했다.

강 의원은 "급발진 차량 중 현대차가 많은데 이 이유가 자동차 구조적 문제인지 제작상의 결함 때문인지 속시원히 밝혀야 한다"며 "급발진 차량 가운데 에어백 미전개 차량이 많은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국 곳곳에서 급발진 차량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범정부차원에서 조속히 원인규명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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