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 초읽기
박삼구 회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재건 초읽기
  • By 이경호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09.20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재건 초읽기에 들어갔다. 그룹이 해체된 지 6년 만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채권단에서 최종 공식 가격을 전달받으면 그룹의 공식 견해를 밝히겠다"고 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금호산업 채권단이 박 회장에게 제시할 경영권 지분(지분율 50%+1주) 인수가격을 주당 4만1213원, 총 7228억원으로 결의한 직후 나온 반응이다. 

채권단은 협상 초기에 1조218억원을 제시했으나 박 회장은 6503억원을 제안했다.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자 박 회장이 7047억원을 수정 제안했고 채권단이 7228억원을 매각가로 확정한 상황이다.

박 회장이 우선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금호타이어를 제외한 아시아나항공 등 그룹 계열사 대부분을 회수하게 된다.

그러나 채권단 제안을 거부할 경우 6개월간 청구권 효력이 상실, 제삼자 매각이 이뤄져 계열사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지만, 재계는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박 회장의 수정 제시안과 채권단의 매각가 차이가 불과 181억원밖에 나지 않기 때문이다. 

채권단은 조만간 박삼구 회장에게 매각 조건을 공식 전달할 예정으로 이달에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연매 매각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연내에 매각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삼구 회장이 우선 매수청구권을 행사해 금호산업을 매입하고 금호타이어 매각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우선 매수청구권도 확보한 상태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30.08%)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터미널,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IDT 주식 100%를 보유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체 지배구조의 핵심 계열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1206, 36-4 Yeouido-dong, Yeongdeungpo-gu, Seoul, Korea(Postal Code 07331)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6-4 (국제금융로8길 34) / 오륜빌딩 1206호
  • URL: www.koreaittimes.com / m.koreaittimes.com. Editorial Div. 02-578-0434 / 010-2442-9446. Email: info@koreaittimes.com.
  • Publisher: Monica Younsoo Chung. Chief Editorial Writer: Kim Hyoung-joong. CEO: Lee Kap-soo. Editor: Jung Yeon-jin.
  • Juvenile Protection Manager: Yeon Choul-woong. IT Times Canada: Willow St. Vancouver BC, Canada / 070-7008-0005.
  • Copyright(C) Korea IT Times, All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