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는 8일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규모가 기존 3조원 보다 1조원가량 더 발견돼 총 4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산업은행에서 투입한 삼정회계법인과 수출입은행 측 삼일회계법인이 대우조선해양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사에서 부실 규모가 기존에 밝혀진 3조원에 이어 1조원이 추가로 발견됐다.
추가로 발견된 부실금액은 대우망갈리아중공업(DMHI)과 풍력발전회사 드윈드 등 해외자회사의 부실에 기인한 것으로, 이들 자회사는 매각이 어려울 경우 대부분 청산 절차를 밟을 전망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대우조선의 추가 부실 여부에 대해 “확정해 말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8일 “실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보도내용의 진위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의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다음 주에 실사를 마무리 하고, 이달 셋째 주에 결과와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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