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사장 SKY 소폭 감소, 영남권 대학 약진
30대 그룹 사장 SKY 소폭 감소, 영남권 대학 약진
  • By 김민지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0.2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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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고위 임원에 이른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소폭 감소하고 부산대·영남대·경북대 등 영남지역 3개 대학 출신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6월 말 현재 국내 30대 그룹 사장급 이상 임원들의 출신 대학 및 전공을 조사한 결과다.

서울대 출신이 111명으로 31.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연세대 47명(13.4%), 고려대가 45명(12.8%)으로 나타나 전통적인 ‘3강 체제’를 유지했다. 그러나 SKY 비중은 작년 58.9%에서 57.7%로 소폭 감소했다.
SKY에 이어 한양대(16명, 4.5%), 한국외대(14명, 4.0%), 성균관대 13명(3.7%), 서강대·부산대(9명, 2.6%), 경북대·영남대(8명, 2.3%) 순을 보였다.

<>부산·영남·경북대가 지방대 출신 58.9% 차지

눈에 뛰는 점은 부산대·영남대·경북대 등 영남지역 3개 대학의 비중이 비약적으로 늘었으며, 전체 지방대 출신의 58.9%%를 차지했다.
이들 3개 지방대학은 30대 그룹 고위 임원 배출 순위에서도 모두 톱 10에 들었고, 고위 임원은 총 27명에 달했다. 반면 호남과 충청지역 출신은 각각 3명에 그쳤다. 

부산대 출신은 김성관 포스코건설 사장대우,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 윤진혁 전 에스원 사장, 조석제 LG화학 사장, 노환용 LG전자 사장, 하현회 LG전자 사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보험 사장 등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는 이채욱 CJ 부회장, 백숙기 동부증권 사장, 김종식 LG전자 사장,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 김치현 롯데건설 사장, 박건현 신세계건설 사장을 배출했다.

경북대는 최외홍 삼성전자 사장, 이상훈 삼성전자 사장, 전동수 삼성SDS 사장 등을 배출했다. 
전공별로는 경영·경제·무역등 상경계가 132명(37.5%)으로 가장 많았고, 이공계가 130명(37.0%)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사회과학 27명(7.7%), 인문학 26명(7.4%), 법학 19명(5.4%) 순을 보였다.

<>고려대 경영학과 ‘CEO 산실’

고려대 경영학과는 22명(6.3%)으로 사장급 이상 임원을 배출해 가장 많았다. 허창수 GS 회장, 허진수 GS칼텍스 부회장, 구자열 LS 회장, 박현주 미레에셋자산운용 회장, 정몽진 KCC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의 대주주 일가들이 졸업했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최성기 현대차 사장, 나완배 GS에너지 부회장, 이태희 두산 부회장, 이성택 동부생명 사장, 이완경 GS글로벌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보험 사장, 김종중 삼성전자 사장 등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연세대 경영학과 출신은 12명씩으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은 강유식 LG전자 부회장, 이재경 두산 부회장,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양승석 CJ대한통운 부회장, 서태환 하이투자증권 사장, 박용만 두산 회장, 김대훈 LG CNS 사장, 김신 삼성물산 사장, 권영수 LG화학 사장, 정도현 LG전자 사장, 김영상 대우인터내셔널 사장, 정일재 LG생명과학 사장 등이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구본무 LG 회장,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백우석 OCI 부회장, 최광주 두산 부회장, 윤순봉 삼성전자 사장,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김흥제 HMC투자증권 사장, 정기호 나스미디어 사장,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 박지원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을 배출했다. 

서울대 경제학(11명)은 4위, 서울대 전자공학(10명) 5위, 서울대 금속공학과. 서울대 법학(7명)은 공동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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