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선물에도 男女 차이 보인다
빼빼로데이 선물에도 男女 차이 보인다
  • By 김민지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1.11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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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미혼남녀는 연인과 어떤 기념일까지 챙기고 있을까 조사 결과 연인 사이에 챙기는 기념일(데이)의 마지노선은 ‘빼빼로데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가연(www.gayeon.com)은 20~30대 미혼남녀 574명(남 276명, 여 298명)을 대상으로 ‘연인 사이에 챙기는 기념일(데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펼친 결과를 11일 공개했다.

우선 이들에게 ‘연인과 기념일(데이)을 어디까지 챙기는가’에 관해 물었다. 그 결과 절반이 넘는 56.4%의 응답자가 ‘빼빼로데이’를 기념일의 마지노선으로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뒤이은 결과로는 ‘밸런타인데이&화이트데이(22.1%)’가 차지했다. 데이 마케팅이라는 생각보다는 연인 간에 사랑을 표현하고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날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크리스마스’까지만 챙긴다는 응답자는 12%로 집계됐다. 이 밖에도 ‘둘만의 기념일 외에는 챙기지 않는다(6.6%)’, ‘사소한 데이라도 되도록 모두 챙긴다(2.8%)’ 등의 의견이 자리했다.

그럼 이들이 기념일(데이)을 챙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관해 질문한 결과 무려 62.7%에 달하는 이들이 ‘남들이 다 하니까’라고 답했다. 업계의 데이 마케팅도 화려한데다가, 주변에서 다들 챙기기 때문에 본인만 안 하고 넘어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과 추억을 만들고 기념하기 위해서’라는 의견도 25.8%를 차지했다. ‘OO데이’를 발판 삼아 이날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고 둘만의 추억을 쌓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라는 의견도 9.8%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기념일 선물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20~30대 미혼남녀의 44.6%는 ‘OO데이에 맞는 선물은 곁다리로 준비하고 상대에게 필요한 것을 함께 선물 한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58.4%가, 남성의 29.7%가 이를 택했다.

또 ‘최소한의 성의만 보인다’는 의견은 29.6%로, 남성(25.4%)보다 여성(33.6%)이 8.2% 높게 조사됐다.

이 밖에도 ‘OO 데이의 마케팅이나 패키지 상품을 활용한다’는 의견은 25.8%로 조사됐다. 이 같은 방식을 선택하는 비율은 여성(8.1%)보다 남성(44.9%)이 월등히 높았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은 “조사 결과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타인이나 사회적 인식을 의식해 기념일(데이)을 챙기고 있었다”며 “기념일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기보다는 둘만의 추억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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