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KPS와 LG상사가 아프리카 잠비아 진출을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현지언론에 따르면 양사 관계자는 지난 9월초 잠비아 정부의 에너지부서 고위 관계자를 만나 각각 전력설비사업과 지하자원 개발사업 추진의사를 전달했다.
한전KPS는 이 자리에서 한전KPS는 마다가스카르, 인도, 우루과이, 파키스탄, 호주, 필리핀, 멕시코, 방글라데시 등지서 원자력과 수력, 태양광, 지열에너지 분야에 대한 많은 유지관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이미 잠비아의 에너지시설 환경에 대한 조사를 끝냈으며 향후 사업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LG상사는 잠비아의 구리와 석탄, 금광개발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잠비아 정부 관계자에게 “잠비아는 지하자원 분야에서 큰 잠재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매사인 LG전자 또한 잠비아 등 개발도상국가의 천연자원과 비즈니스 인프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잠비아 정부 관계자는 “현재의 낮은 구리가격은 LG상사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장기적인 비전을 갖고 사업을 추진하는 게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잠비아 정부도 지하자원 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전KPS에 대해서는 “잠비아는 전력부족과 노후 전력설비로 인해 큰 곤경에 처해 있다”며 “한전KPS가 참여해 이 부분에 대해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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