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보상 약속
SK하이닉스,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보상 약속
  • By 이경호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1.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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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25일 반도체 직업병 보상과 관련해 인과관계에 상관없이 모든 질환자에 대한 지원과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백혈병 피해자 보상에 이은 두 번째다. 

SK하이닉스는 자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 직원을 보상 대상에 포함하며 새로운 산업보건 지원·보상시스템 패러다임을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 간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의 역학조사를 벌인 산업보건검증위원회의 보상안을 적극 수용하기로 한 것.

SK하이닉스 이를 위해 노사와 사외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 ‘사내위원회’를 결성하고 관련 질병 지원·보상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산업보건검증위원회는 이날 “SK하이닉스 청주 M8라인과 이천 P&T공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사업장과 직업병 간 인과관계가 입증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산업보건검증위는 “발생기전이 복잡한 암이나 발생률이 극히 낮은 희귀질환들은 질환의 특성상 인과관계 평가 자체가 근본적으로 어려웠다”며 “근로자의 심각한 질병에 대해 ‘인과관계 확인’을 유보하고 건강손상 근로자의 치료와 일상유지에 필요한 기본수준을 지원하는 ‘포괄적 지원보상체계’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SK하이닉스와 협력업체 재직자·퇴직자·자녀 등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반도체 산업 관련 모든 암 포함 대상질병 최대화, 불임과 희귀난치성질환 등 ‘복지지원대상 질환’ 등에 대해 보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보건안전 관련 투자를 매년 10%씩 늘려 2017년까지 3년간 총 4070억원을 안전관리 및 시설강화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40명 수준인 안전 관련 전공인력을 2016년까지 80명 수준으로 2배가량 늘려 상시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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