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증권은 27일 삼성물산에 대해 "바이오산업의 성장성이 하나 둘씩 증명되고 있고,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선에 있어 핵심적 기업이라는 사실에는 변화가 없다"며 목표주가를 15만2000원에서 15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동부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미래가치를 결정할 요인은 바이오와 지배구조 이슈이다"며 "바이오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의 영업가치는 8조원 내외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의 27% 수준이다. (구)제일모직의 주가 흐름을 돌이켜보면 삼성그룹 지배구조 정점의 기업이라는 메리트는 매우 매력적이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2017년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호주 로이힐 공사의 준공이라는 변수가 남아있고, 상사와 패션, 웰스토리 간의 시너지를 기대하려면 기다림이 필요하다. 바이오의 흑자 전환 시점도 2017년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현 시점에서 당분가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불거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바이오의 성장 가치는 주가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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