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군인 특화 요금제 잇따라 출시
이통3사, 군인 특화 요금제 잇따라 출시
  • By 이주희 기자 (info@koreaittimes.com)
  • 승인 2015.12.0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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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잇따라 군인 특화 요금제를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KT는 이동통신사 중 유일하게 공중전화망을 갖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해 50만 단기사병들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내놓았다. 지난 10월 KT는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를 출시했다.

'올레 나라사랑 요금제'는 부대 내 군 전용전화·공중전화로 연락해도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를 표시해 주고, 휴가 데이터를 제공한다. 수신자는 누구에게 걸려온 전화인지 확인할 수 있어 바로 통화가 연결되고, 수신자 입장에서는 궁금증이나 스팸 걱정을 덜 수 있다.  이밖에 부재중 전화나 문자를 PC에서 확인하고 답장을 보낼 수 있는 'PC문자' 서비스도 제공한다.

강국현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전무는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장병들을 위한 요금제 하나쯤은 내놔야 한다고 생각해 나라사랑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KT는 군인 전용 요금제를 수익 창출을 위해 내놓은 것이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민기업’ 이미지 강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SK텔레콤은 군인 고객이 휴가를 나오면 하루 2000원(부가세 포함 2200원)에 음성통화와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부가 요금제 '지켜줘서 고마워'를 7일부터 선보인다. 전역자에게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전역 후 6개월 내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하는 고객은 2년간 본인이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데이터를 매월 50MB에서 1GB까지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병사들이 공동으로 쓰는 수신용 휴대전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 '1원'을 써내 주목받았다. LG유플러스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141억원 상당의 통신 서비스를 무상 지원하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군부대 폭행 사건 등이 터지면서 병영문화 개선 정책 중 하나로 병사들이 가족과 연락하는 횟수를 늘리는 방안이 검토됐다"며 "병사 1인 평균 통신비가 1만9000원이고, 장기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에서 군인 가입자를 위한 이통사 경쟁도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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