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제네시스 EQ900’을 공식 출시했다.
현대차는 9일 오후 6시부터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네시스 EQ900의 출시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정·관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행사에 앞서 제네시스 EQ900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제네시스 EQ90은 에쿠스 후속 모델로, 올해부터 제네시스 브랜드로 편입돼 에쿠스 대신 제네시스 이름을 달게 됐다.
엔진은 람다 3.3 V6 터보 Gdi, 람다 3.8 V6 Gdi, 타우 5.0 V8 GDi 등 총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제네시스EQ900’의 판매가격은 3.3 터보 GDi 모델이 7700만원~1억1100만원이며, 3.8 GDi 모델이 7300만원~1억700만원이다. 5.0 GDi 모델은 1억1700만원이다. 6700만원대~1억900만원대인 기존 에쿠스와 비교하면 5~10% 가량 가격이 상승됐다.
웅장한 느낌은 차 크기에서 나온다. 차 길이가 5205㎜에 달해 기존 에쿠스보다 45㎜ 늘었다. 또 차 폭은 1915㎜로 15㎜ 넓어졌다. 여기에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앞뒤 바퀴 간 거리가 3160㎜로 115㎜ 길어져 더 넓은 실내 공간이 확보됐다.
실내 디자인에선 이탈리아 파수비오(Pasubio) 사와 협업한 가족 소재를 활용했으며, 통나무를 깎아 만든 소재를 혼합해 고급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각종 조작 스위치는 금속 재질을 활용했다. 8가지 외장 컬러와 5가지 내장 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어 색상 선택에 따라 젊은 느낌을 낼 수 있다.
차체는 일반 강판 대비 10% 이상 가볍지만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을 사용했다. 충돌 성능이 향상됐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