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6시간 취침하고, 10시간 이상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침 식사는 대부분 거르고(55.5%) 출근 시간은 1시간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1461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직장인의 평균 일상’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응답자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약 6시간 12분이었고, 기상 시간은 아침 6시 48분쯤으로 조사됐다. 출근 준비 시간은 평균 39분이었고, 집에서 회사까지 출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5분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이 회사에 도착하는 시간은 8시 22분경이다. 출근 전 아침식사는 ‘챙겨먹는(36.6%)’ 직장인보다 ‘챙겨먹지 않는(55.5%)’ 직장인이 더 많았다. 퇴근시간은 평균 저녁 7시 08분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0시간 46분을 직장에서 보내는 셈이다.
직장인들은 일주일 평균 2.5번 회의를 하고, 1.4번은 외근을 나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야근 횟수는 주 5일제 기준으로 일주일 평균 3.5일이었고, ‘칼 퇴근’하는 날은 평균 1.5일에 그쳤다. 회식 횟수는 한 달 평균 1.3회였다.
출근복장은 ‘자유 복장(58.6%)’이 ‘세미정장(16.5%)’이나 ‘정장(11.7%)’보다 많았으며, ‘유니폼(7.7%)’을 입는다는 직장인이 가장 적었다.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 전공과 관련된 직업을 선택한 직장인은 46.5%에 불과했다.
근무 만족도는 ‘불만족한다(35.1%)’는 답변이 ‘만족한다(20.7%)’는 답변보다 높게 나왔다. ‘아주 만족한다’는 2.5%에 그친 데 반해 ‘아주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10.6%로 집계됐다.
가장 기쁠 때는 ‘연봉이 올랐을 때(29.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가장 힘들 때는 ‘과도한 업무로 야·특근을 할 때(20.3%)’가 많았다.
힘들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은 ‘부모님(20.8%)’이었고 ‘배우자나 애인(27.6%)’이 그 뒤를 이었다. ‘아무도 생각나지 않는다(24.0%)’는 의견도 많았다.
